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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美 동부는 홍수·서부는 산불.. "기후재앙 더욱 거세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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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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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켄터키주 홍수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7월 31일 또다시 폭우가 예보되며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부에서는 ‘올해 가장 큰 산불’에 등극한 매키니(McKinney) 산불이 5만1000에이커(약 206.39㎢)를 태우고도 불길이 잡히지 않으며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다. 기후변화의 책임이 고스란히 되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더욱 거세지고,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켄터키주에서는 지난달 27일 발생한 홍수로 현재까지 28명이 사망했다. 구조대가 피해 지역을 훑으며 시신을 수습하고 있지만, 주말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비가 예보된 데다 홍수주의보도 발령돼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미 기상청(NWS)은 향후 1~2일 동안 일부 지역에 102~127㎜의 추가 강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이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홍수 중 하나”라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동부는 물바다가 휩쓴 반면, 북·서부는 폭염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된 산불 ‘매키니’는 이틀 만에 5만1000에이커 이상을 휩쓸어 약 2000명이 대피했다. 지구 온난화를 야기한 인간에 대한 ‘자연의 보복’이 시작됐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가 극단적인 폭염 가능성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美 동부는 홍수·서부는 산불.. '기후재앙 더욱 거세질 것'美 동부는 홍수·서부는 산불.. '기후재앙 더욱 거세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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