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순방 나서는 김진표 국회의장..5박7일 폴란드·루마니아 방문

김진표 국회의장이 5일부터 11일까지 5박7일 간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한다. 지난달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취임하고 첫 해외 순방이다. 김 의장은 순방 첫날인 5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한다.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최근 한국산 방산 장비를 대규모로 도입하는 계약을 맺은 터라 이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에서 동포 간담회도 연다. 김 의장은 오는 7일엔 루마니아로 이동한다.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에너지부·문화부·교육부 장관 등을 연달아 만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김 의장은 8일에 알리나-슈테파니아 고르기우 상원의장 직무대리와 회담을 갖는다. 루마니아 원전 현대화 사업에 한국 기업이 선정될 수 있게 지원을 당부한다. 아울러 루마니아 상·하원 외교위원장 및 하원 국방위원장을 접견한다. 김 의장은 9일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을 만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 지지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관심을 당부하며 첫 순방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순방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백혜련·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경미 국회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동행한다. 김 의장은 전날 한국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국회에서 1시간10여분 간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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