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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하이證 "국제 유가 안정세..유럽 에너지 불확실성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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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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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럽 에너지 불확실성이 변수라고 진단했다. 5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럽 내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유가에 하방 경직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 변수들이 가격 하향을 시사하고 있지만 유럽 국가들이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 대란을 피할 수 있는 천연가스 재고를 충분히 비축할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겨울철 독일 등이 에너지 대란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의 추가 안정 추이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국제 유가는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선진국 원유 수요가 아직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 원유수입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글로벌 원유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6월 중국 원유 수입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도 원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원유 소비국인 중국 원유수입 감소와 함께 중국이 사우디보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대폭 늘린 것이 글로벌 원유 수급에 다소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풀이했다. 미국 내 원유 수급 여건도 개선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가솔린 수요도 5년 평균치 수준이지만 최근 수요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수급과 유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가 정례회의를 통해 9월 원유 증산량을 하루 10만배럴로 결정하면서 증산에 미온적 태도를 보였지만 국제 원유 가격이 미친 영향은 미미한 모습이다. 박 연구원은 "이미 대규모 증산 기대감이 크지 않았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증산 기대감보다 컸다"고 이유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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