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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IMF 사태 또 올 수도"..남아시아 통화가치 폭락에 줄도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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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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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신흥국들이 통화 가치 폭락과 외채 부담 증가로 줄도산 위기에 내몰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가속화한 데 따른 여파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파키스탄·방글라데시·스리랑카 남아시아 경제 ’휘청’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시아 국가들은 최근 잇따라 국제통화기금(IMF)에 ‘SOS’ 요청을 보내고 있다. ①파키스탄은 지난달 중순 IMF로부터 11억7,000만 달러(약 1조5,300억 원)를 추가 지원받기로 합의했다. 앞서 2019년에 3년간 60억 달러(약 7조 8,500억원)를 받는 구제금융안에 서명했으나 세수 확대 관련 이견으로 지원이 중단됐는데, 극심한 경제난에 버티기 힘들어지자 결국 IMF 요구 조건을 따르기로 했다. 의류 생산 대국으로 비교적 탄탄한 경제 성장을 이어 온 ②방글라데시도 닥쳐오는 파도를 넘지 못했다. 국가 부도 상황에 투입되는 구제금융은 아니지만, 취약국 지원용 기금에서 45억 달러(약 5조9,000억 원) 차관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80%를 차지하는 의류 산업이 에너지 부족과 주문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탓이다. 그나마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올해 5월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한 ③스리랑카는 지난달 시민 저항으로 정부가 무너져 IMF 원조를 위한 조건조차 충족하기 어려워지자 중국에 손을 벌렸다. 팔리타 코호나 주중 스리랑카 대사는 “중국과 40억 달러(약 5조2,300억 원) 원조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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