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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내부정리 마친 둔촌주공 조합 "대출 연장해달라"..대주단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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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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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조합이 이달 말 만기를 앞둔 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과 관련해 대주단에 대출 연장을 요청했다. 둔촌주공 조합은 지난 4일 시공사업단과 사업비 대주단에 공문을 보내 사업비 대출 만기 도래에 따른 대출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대해 조합 측은 "최근 사업 정상화와 공사재개를 위한 시공사업단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분양을 통한 사업비 상환이 가능하도록 대출 기한의 연장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은 최근 강동구청의 중재를 통해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합의가 완료돼 사업정상화위원회(사정위)가 출범했고, 이를 기반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서울시의 중재안을 기준으로 시공사업단과 빠른 공사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조합은 사정위의 순조로운 출범 이후 합의 사항을 성실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조합은 오는 10월까지 새 집행부 구성은 물론 공사재개의 걸림돌이었던 사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조치를 진행한 뒤 11~12월에 일반분양 신청과 관리처분 총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대주단은 둔촌주공재건축 조합에 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보증 연장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만약 이달 23일까지 대출 연장이 되지 않으면 조합원들은 1인당 1억여원의 금액을 상환해야 한다. 이에 시공단은 지난달 26일 조합에 공문을 보내 "8월5일까지 구체적인 상환 계획을 회신해달라"고 요청함과 동시에 "만약 조합이 만기 상환일까지 대출을 상환하지 않을 경우 시공단은 연대보증인으로서 대위변제 후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통보한 바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강동구 둔촌1동 170-1번지 일대에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임대 1046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달한다. 둔촌주공 현장은 공사비 증액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 4월15일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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