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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다주택자 종부세 완화 2주..서울 아파트 매물 4.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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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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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방안 발표한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물이 2700개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자 집주인들이 내놓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주택 매수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있어 매물 회수 움짐임에도 집값 하락세를 멈추긴 어려울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1949건으로 종부세 완화안 발표 직전인 지난달 20일 6만4668건에 비해 2719건(4.2%)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를 제외한 24개 구에서 매매 물량이 줄었다. 도봉구가 지난달 20일 2207건에서 지난 4일 2037건으로 7.8%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양천구와 서초구도 각각 7.1%, 6.9% 감소했다. 이외에 ▲구로구(-6.5%) ▲노원구(-5.7%) ▲강서구(-5.0)% ▲송파구(-4.7%) ▲강동구 -4.5% 등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1일 세제개편안을 통해 종부세 과세 기준을 현행 주택 수에서 가액 기준으로 바꾸고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주택자·다주택자 관계 없이 주택 가격을 합산한 과세표준에 따라 0.5~2.7%의 세율이 적용된다. 전년 납부세액과 비교해 세금 상한을 묶는 세 부담 상한도 주택 수와 상관 없이 150%로 제한된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해 말 4만5296건에서 올해 7월 초 6만4770건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발표 이후 증가하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 뚜렷하다. 시장에서는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 방안이 예고된 상황에서 본격적인 개편안 처리에 앞서 일단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세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마당에 다주택자들 입장에선 급할 게 없어졌다는 것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최근 아파트 매물 감소는 다주택자 종부세 완화 영향 외에 설명할 수 있는 다른 소요는 없어 보인다"며 "다주택자 입장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대로 통과가 되는지 여부를 지켜보고 나서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해도 되기 때문에 매물을 일시적으로 거둬들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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