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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오세훈도 박원순도 꽂힌 싱가포르..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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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63

'마리나베이샌즈, 마리나원' 싱가포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랜드마크죠. 직접 보면 '와!' 하는 탄성과 함께 이런 건축물이 우리나라에 왜 없을까하는 아쉬움이 자연스레 생깁니다.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욕심'도 생겼을 텐데요. 그래서인지 오 시장뿐 아니라 싱가포르를 방문한 역대 서울시장들은 이곳을 방문하면 각종 개발구상을 쏟아냅니다. 오세훈 시장은 '화이트 사이트'에 꽂혔다 오 시장은 이번 싱가포르 방문에서 '화이트 사이트(White site)'를 언급했는데요. 이는 용도지역 등 토지이용규제를 완전히 풀어 유연한 개발을 유도하는 포용적인 도시계획을 말합니다. 이 덕분에 마리나베이샌즈나 마리나 원과 같은 창의적인 건축물이자 초고밀 복합개발이 가능했다는 겁니다. 오 시장은 이를 용산이나 세운지구 개발에 적용하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는데요. 화이트 사이트는 오 시장이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이하 서울플랜)'의 '비욘드죠닝'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용도지역제(건물의 높이, 용적률 등을 규제)를 전면 개편, 용도 도입의 자율성을 높이는 것이죠. 화이트 사이트는 비욘드 죠닝보다 훨씬 더 유연한 제도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인데요. 사실상 '백지' 상태에서 협의를 한다는 겁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도해 봄직한 제도라고 전문가들도 보고 있는데요. 박원순 전 시장, 여의도 통개발 하려다… '싱가포르식 개발구상'은 오 시장이 처음은 아닙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2018년 7월 싱가포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의도 통개발 구상을 밝혔는데요. 여의도를 통개발하고 용산일대까지 묶어 한국의 맨하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었지만 당장 집값이 요동을 치면서 중단된바 있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싱가포르 구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2020년 1월 시무식에선 "궁극적으로 집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집이 제공되는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며 "싱가포르는 공공임대주택이 92%에 달한다"고 소개했는데요. 박 전 시장은 재임기간 여러차례 싱가포의 공공주택 공급비율을 언급했습니다.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마찬가지이고요. '진보'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에선 90%대에 달하는 싱가포르의 공공주택 공급비율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오 시장, 고품질 임대주택에도 꽂혔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내세우며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을 강조합니다. 이에 대한 해법 역시 싱가포르에서 찾은 듯 합니다. 싱가포르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PLH(Prime Location Housing)인데요. 중심업무지구 인근에 직주근접이 가능한 저렴하고 품질 좋은 공공주택을 조성한다는 겁니다. 중·저임금 근로자를 대상으로 말이죠 오 시장도 이같은 정책을 빗대어 "자산이 부족한 신혼부부, 청년, 사회초년생 등도 직주근접 고품질 아파트에 살수 있도록 도시 외곽이 아닌 도심, 역세권에 집중 공급하겠다"고 언급했는데요. 아울러 세대통합 주거단지인 '캄풍 애드드미럴티', 친환경 스마트시티 '풍골 에코타운' 등도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공공주택 모델로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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