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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펠로시 대만행이 남긴 것..中 대만공세수위 급등·미중협력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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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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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단락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맞선 중국의 1차 대응은 양안 관계와 미중 관계에 여러 변화를 낳았다. 중국 무력시위 영역, ADIZ→해협 중간선 우선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세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이전까지 중국의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는 얼마나 많은 전투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넘었느냐가 기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만 봉쇄 군사훈련을 계기로 기준이 대만해협 중간선 월선 여부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3∼7일 닷새 연속 중국 군용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3일과 4일 각 22대, 5일 68대, 6일 20대, 7일 22대가 중간선 동쪽 공역을 비행하다 복귀했다. 다수의 중국 군함도 중간선을 넘었다. 중국의 무력 시위 영역이 대만 쪽으로 확 더 다가갔다. 중국군이 앞으로도 중간선을 수시로 넘어 든다면 대만으로서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위협감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된다. 중국이 대만 침공 시나리오를 리허설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대만은 중국이 4∼7일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6개 구역을 지정해 벌인 훈련을 대만 침공 모의 훈련으로 규정했다. 중국 군사전문가들의 평가도 같다. 6곳의 훈련구역은 대만 북부 지룽항, 남부 가오슝항, 동부 화롄과 타이둥 군사기지, 대만과 필리핀 사이 바시 해협을 각각 봉쇄하는 구도였다. 대만의 전략물자 도입과 수출입을 봉쇄하는 '고사 작전'을 리허설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사상 처음 대만 상공을 넘겨 대만 동부 해안에 떨어진 중국의 둥펑 미사일은 유사시 항공모함을 비롯한 미국의 증원 전력을 견제한 의도가 깔렸다. 대만에 대한 무력 시위를 넘어 미국에 견제구를 던진 것이다. 당장 이번 같은 고강도 무력 시위가 상시화할지가 관건이다. 미국과 대만의 대응 수위에 따라 대만 해협 긴장의 파고가 이전보다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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