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오브리가도(고맙습니다), 꼬리아" 동티모르의 각골난망 20년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34

"꼬리아! 안녕하세요!" 5일 오전 동티모르 오에쿠시(Oecusse)주 빨라반(Palaban) 중학교. 운동장 양 옆으로 길게 줄지어 선 수백 명 학생 사이로, 전통복 차림의 여학생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한국에서 온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UN(국제연합) 평화유지군 자격으로 동티모르 오에쿠시에 파병됐던 상록수부대가 동티모르를 떠난 지도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오에쿠시 시내를 비롯해 차로 수 시간 떨어진 외곽 지역 어디를 가도 "안녕하세요", "꼬리아?"하며 반갑게 인사말을 건네거나, 한국과 상록수부대와의 인연을 언급하는 현지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었다. 동티모르 내 한인들은 "상록수부대가 오래전 동티모르에 뿌린 밀알이, 오늘날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들에게 지금껏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20여 년 전 이곳에서 땀과 눈물을 흘리며 헌신한 3천여 명의 상록수부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브리가도(고맙습니다), 꼬리아' 동티모르의 각골난망 20년'오브리가도(고맙습니다), 꼬리아' 동티모르의 각골난망 20년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