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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교육부 "박순애 부총리, 사퇴보도 봤지만 별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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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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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자진사퇴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부총리 측이 사퇴설을 부인하지 않고 있어 사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8일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교육부 정례브리핑에서 박 부총리 거취 관련 질문에 ”박 부총리는 현재 서울에서 국회 업무보고를 준비하기 위한 비공개 회의 중”이라며 “여러 언론에서 보도된 거취 관련 내용에 대해 교육부는 아직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이날 연합뉴스는 ”박 부총리가 이날 중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란 여권 핵심 관계자의 멘트를 보도했다. 아직 박 부총리 측에서 이에 대한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김 대변인은 ”박 부총리가 사퇴 보도들을 봤지만, 이에 대해 별 말씀은 없었다”며 ”내일 상임위 업무보고 준비와 관련해 매우 바쁘게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박 부총리는 지난 4일 오전 브리핑 후 언론에서 종적을 감춘 상태다. 현재 다수 언론에서 사퇴설이 쏟아지는데도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내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사퇴 의사를 시사하는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박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1살 내리는 학제개편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뒤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후 박 부총리가 “여론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지난 열흘간 여론은 오히려 더욱 악화된 상태다. 학제개편안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통령실에서 이를 수습하기 위한 출구전략으로 박 부총리의 사퇴 카드를 꺼낼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박 부총리가 총대를 메고 사퇴해야 부정적인 여론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부총리의 사퇴설이 사실상 경질설이라 불리는 이유다. 박 부총리가 사퇴할 경우 ’만 5세 입학’ 추진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예정된 교육부의 국회 업무보고 자료에서도 ‘입학연령 하향’ 문구가 빠지고 ‘조기에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문구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교육부는 국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입학연령 하향’ 문구가 빠진 것에 대해서는 “여러 내용을 축약해서 보고를 드리는 과정에서 문장이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며 ”(입학연령 하향 관련해) 교육부의 입장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입학연령 하향 정책이 나온 배경에 대해서는 “아동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고 입학연령 하향은 이를 위한 방안”이라며 ”박 부총리의 개인 의견이 아니라 업무보고 준비 과정에서 내부 회의를 거쳐 마련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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