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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북극 사는 흰고래 '벨루가', 파리 센강에.. 식음전폐해 등뼈까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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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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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센강에서 발견된 벨루가(흰고래)가 식음을 전폐하며 말라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벨루가는 먹이를 먹지 않아 위험할 정도로 말라가고 있다. 환경운동가, 동물보호단체 등에서 벨루가에게 먹이를 먹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성공하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벨루가는 이달 초 노르망디의 루앙 지역과 파리 사이에서 발견됐다. 주로 북극해에 서식하는 벨루가가 센강까지 이동하게 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루앙 지역 당국은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벨루가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다가가거나 괴롭히지 말 것을 당부했다. 동물보호 단체 등도 최대한 벨루가의 관심을 끌지 않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 보호 단체 시셰퍼드 프랑스 지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팀원들이 밤새 교대하며 벨루가를 지켜봤다”며 “벨루가는 먹이를 줘도 매번 고개를 돌려 무시한다”고 밝혔다. 시셰퍼드 측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벨루가가 수로에서 서서히 굶어 죽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수의사가 식욕자극제를 투여했으나 여전히 먹지 않고 있다”며 벨루가가 몇 달 전부터 영양실조 상태에 빠졌으며, 질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셰퍼드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벨루가는 비쩍 말라 등뼈가 훤히 드러나 있다. 시셰퍼드는 지역 당국과 함께 벨루가가 자력으로 북극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안락사도 논의됐으나, 이는 배제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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