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50mm 폭우..경기 20개 시군 호우경보·11개 시군 주의보 유지

중부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8일 오후 2시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20개 시군에 호우경보, 11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유지중이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도내 전역에 순차적으로 호우특보를 발령했다. 연천·파주 등 북부를 중심으로 내려진 호우특보는 차차 남부로까지 확대됐다. 이어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된 지역을 중심으로 '주의보→경보' 격상이 잇따랐다. 현재 호우경보 발효 지역은 성남·하남·화성·광주·양평·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안양·군포·의왕·가평·김포·동두천·포천·양주·파주·연천 등이다. 호우주의보 발효 지역은 수원·오산·평택·용인·이천·안성·여주·고양·의정부·구리·남양주 등이다. 오후 2시10분 기준 신서(연천) 171.0㎜, 관인(포천) 139.5㎜, 가평 조종 112.5㎜, 덕정동(양주) 106.0㎜, 탄현(파주) 80.5㎜ 등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0일까지 경기도 전역에 누적 100~300㎜(많은 곳 경기남부 3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지역과 산간, 계곡, 농수로 등에서는 범람 또는 침수가 우려되고 공사장 또는 축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으니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대 350mm 폭우..경기 20개 시군 호우경보·11개 시군 주의보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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