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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쏘카, 시총 1조 포기하나..빨간불에 상장 '직진' or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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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221

국내 모빌리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추진했던 쏘카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으로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 우리사주 청약율도 1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상장 적기를 저울질하기보단 공모자금으로 멀리갈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고 자신한 만큼 공모가를 낮춰 상장을 강행할지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100대 1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흥행 시 경쟁률은 통상 1000대 1을 넘는다. 기관 대부분이 주당 공모희망가(3만4000~4만5000원) 최하단이나 그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하단 기준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547억원, 시가총액은 1조2060억원이다. 쏘카가 공모가를 낮출 경우 시총 1조원도 위태롭다. 일각에선 쏘카가 공모 물량을 줄이고 공모가도 낮춰 상장을 강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쏘카는 올해 3월 롯데렌탈 투자 유치당시 주당가격(4만5170원)보다 공모 희망가를 낮췄다. 그만큼 상장 의지가 강한 셈이다. 공모가 할인율도 일반적인 수준(20~30%)보다 높은 33.9~50%를 적용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IPO 기자간담회에서 "증시가 좋아지길 기다리기보단 공모자금으로 M&A(인수·합병), 신사업, 기술 투자를 통해 멀리 갈 기회를 만드는 게 낫다"며 "상장철회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무적투자자(FI)가 공모가 재조정에 반대할 경우 SK쉴더스·원스토어처럼 상장 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쏘카 관계자는 "주관사와 논의해 9일 공모가를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쏘카, 시총 1조 포기하나..빨간불에 상장 '직진' or '스톱'?쏘카, 시총 1조 포기하나..빨간불에 상장 '직진' or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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