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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서귀포 우회도로 개설, 학생문화원 대체부지 마련 전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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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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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안전 문제 등의 논란이 이는 제주 서귀포 도시우회도로 개설에 대해 제주도와 교육청 간 협의가 시작된 가운데 도로 인근 학생문화시설을 옮길 부지 마련이 관건이 되고 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8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사안에 대해 "지방선거 후보 당시 공약으로 서귀포 도시우회도로 개통에 찬성한다고 했고, 여전히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와 관련해 제주도와 한 차례 만났지만, 협의가 잘되지 않았다. 학생문화원을 옮기는 것과 관련한 문제가 있다"며 "학생문화원을 옮길 대체 부지를 보장받는 등의 조건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귀포 도시우회도로 개설 사업은 원도심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해 토평동∼호근동 4.2km 구간에 폭 35m(왕복 6차선) 도로를 만드는 사업으로, 3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이 중 2구간에는 서귀포학생문화원 잔디광장(어린이공원)이 포함돼 있고 주변에 학교와 교육시설이 많아 학생 안전 문제와 학습권 침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도는 지난 1월 2구간 1.5㎞ 중 서귀포학생문화원 일대를 제외한 700m 구간에 대해 우선 공사를 시작했으나, 완공을 위해서는 교육청 협조가 필요하다. 이석문 전임 교육감은 도로 개설 반대 입장을 보여왔으나 김광수 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부터 학생문화원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잔디광장을 만드는 등의 구상을 내놓으며 도로 개설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후 지난달 김 교육감이 취임한 뒤 제주도와 교육청이 최근 협의에 나섰으나 아직 별다른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 우회도로 개설, 학생문화원 대체부지 마련 전제돼야''서귀포 우회도로 개설, 학생문화원 대체부지 마련 전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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