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SAP가 기여한 사연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열린 '서울 페스타2022'의 하이라이트인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2022 서울 E-프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전기차 경주 대회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레이싱팀 'MFE(메르세데스-EQ 포뮬러 E)'도 참가했다. MFE는 '2020-21 포뮬러 E 챔피언십'의 우승팀이기도 하다. MFE의 우승에는 자동차의 성능뿐만 아니라 파트너들로부터 얻은 데이터도 큰 몫을 했다. MFE의 모기업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21년 출범한 글로벌 자동차 관련 데이터 공유 단체 '카테나-X 오토모티브 네트워크'(이하 카테나-X)의 설립 멤버다. 카테나-X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보쉬 △ZF △SAP 등 6개 기업이 설립한 자동차 관련 데이터 공유 단체다. 설립 멤버 중 소프트웨어(SW) 관련 기업은 SAP가 유일하다. 현재 120여개의 기업들이 참여 중이며 2억5000만유로(약 3300억원)가 투자됐다. 참여 기업들은 자동차 관련 부품·원자재·탄소 배출량 등의 데이터를 공유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SAP가 기여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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