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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美 양적긴축 '9월 속도조절' 기대감에.. 뉴욕증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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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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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Fed가 6월부터 시작한 양적긴축은 코로나19 초창기 시행됐던 양적완화와 반대로 시장 유동성을 축소해 사실상 기준금리를 올리는 효과가 있는 정책으로, 당초 Fed는 9월부터 양적긴축의 속도를 두 배로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속도 조절론은 각종 지표를 통해 확인되는 침체 신호에도 불구, 최근 물가 ‘피크아웃’론과 함께 미국 뉴욕증시 안도 랠리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Fed가 양적긴축 규모를 두 배 늘리기로 한 9월을 앞두고 난관(conundrum)에 봉착했다”고 보도했다. Fed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이후 시장에서 미국 국채 등을 사들이는 양적완화에 돌입하며 시중 유동성을 공급해왔으나, 올해 3월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이를 종료하고 6월부터는 반대로 양적긴축에 돌입한 바 있다. 특히 앞서 Fed는 9월부터 양적긴축 규모를 기존(475억 달러·약 62조 원)에 두 배에 달하는 950억 달러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정책이 미국 경제의 경착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시장에서 Fed가 양적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는 이유는 임박한 경기침체 탓이다. 특히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이미 미국 경제가 ‘기술적 침체기’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1.3을 기록했다. 전월 11.1에서 무려 42.4포인트 급감한 수치로,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주택시장지수 역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50)을 밑돈 49로 집계됐다. 양적긴축 속도 조절론은 최근 잇따른 경기지표 악재에도 뉴욕증시 선방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최근 1개월 동안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9.14%,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17%, 나스닥 지수는 15.5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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