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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달러나 금에 투자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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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066

경기 침체 시 안전한 자산의 대표적인 예는 금과 달러가 있다. 금은 단순한 귀금속이 아닌 돈의 대체품이기도 하다. 물가 상승분을 흡수하는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의 대표적 수단으로 특히 전쟁이나 대규모 경기 침체 시 진가를 발휘하곤 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고 있음에도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가치가 치솟고 예금·채권 등의 금리가 높아지자 금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금보다 달러 채권을 사서 강달러로 인한 이익과 이자를 동시에 챙겨 받는 편이 더 낫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화폐’ 달러가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국제 간 거래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통용되는 돈으로서,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달러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달러 가치가 치솟는다는 것은 원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환율은 상대적인 개념이기에 달러도 오르고 동시에 원화도 오르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대략 13년 만에 원 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돌파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볼 때 비(非)달러권 국가에 사는 우리의 관점에서 금이나 달러는 현재 시점에서는 계륵과 다름이 없다. 지금 들어가면 이익이 날 것이란 기대감을 갖기 어렵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자니 불안해지는 형국이다. 만일 아르헨티나처럼 물가가 연 60% 웃돌면서 폭등하는 지경이라면 돈이 생기는 즉시 달러로 바꾸거나 물건을 사서 쌓아둬야겠지만 우리는 그런 지경까지는 아니지 않은가. 따라서 누군가가 지금 달러를 매입한다면 투자가 아닌 손실을 피하고자 보유하려는 관점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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