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주식·부동산·가상화폐 '썰물'..안전자산 '밀물' 돈은 어디로 흐르나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23

금리 상승이 지속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각종 대외 변수로 경기침체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예년과는 다른 자금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최선호 투자수단으로 꼽혔던 주식과 가상자산 시장에서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오는 한편 기피됐던 은행 예·적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에 자금이 몰리는 추세다. 시중자금 자산시장서 ‘썰물’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매수 대기자금격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3일 기준 54조8351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연초 75조1073억원(1월28일)과 비교하면 27%가량 급감한 규모다. 지난달 20일에는 53조4922억원까지 내려갔다. 투자자예탁금이 53조원대로 내려간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인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v거래량도 급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8조1198억원을 나타냈다. 2021년 1월11일 기록한 44조4338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1년7개월 새 82% 가량 쪼그라들었다. 2021년 3000대에 머물렀던 코스피 지수도 이달 들어선 2400대로 주저앉았다. 가상자산 시장도 냉각됐다. 전세계 가상자산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월29일 5867만원까지 올랐었지만 이달 들어 2800만원대를 오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각광받던 투자 자산들이 줄줄이 침체된 분위기다. 세계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시장마저 움츠러들었다. KB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74.3로 집계됐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3년 4월 이래 최저치다. 지난해 7월 120.2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이후 1년 새 역대 최저가를 기록한 것이다. KB부동산 매매 전망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3개월 내 아파트값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상승, 100 미만이면 하락 의견이 많다는 뜻이다.

주식·부동산·가상화폐 '썰물'..안전자산 '밀물' 돈은 어디로 흐르나주식·부동산·가상화폐 '썰물'..안전자산 '밀물' 돈은 어디로 흐르나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