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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가게 문 열기도 전에 '줄 서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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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45

최근 들어 ‘오픈런’이 화제다. 오픈(open)과 런(run)의 합성어로 가게가 문을 열기도 전에 사람들이 몰려와 줄을 서는 현상을 의미한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오픈런 인증샷이 이어지며 하나의 ‘유행’으로 떠올랐다. 과연 진짜 유행이 맞을까. 수치로 확인해봤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19~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오픈런을 경험해본 인구는 47.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오픈런’을 체험해본 셈이다. 주로 식당이나 음식점(22.7%, 중복응답), 놀이공원·테마파크(21.7%), 카페나 베이커리(15.7%) 등에서 오픈런을 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여성과 저연령층, 평소 SNS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응답자에게서 오픈런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오픈런에 평균적으로 30분~1시간 정도를 소모했다. 의류·신발 매장이나 팝업 스토어, 편집숍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기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시 오픈런을 시도해보겠다는 의향은 36.9%로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오픈런을 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고(60.1%, 동의율) 시간이 너무 아까운 데다(56.4%) 오픈런 때문에 노숙을 하거나 새벽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심하게 느껴진다는 응답(50.2%)이 많았다. 특히 오픈런은 SNS나 미디어 등에서 조장하는 현상인 것 같고(65.4%) 공급량을 줄여 희소가치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에 불과하다는 지적(62.1%)도 높은 수준이었다. 요즘처럼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오픈런 현상은 극심한 사회 양극화를 보여주는 것 같다(70.7%)는 응답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가게 문 열기도 전에 '줄 서보셨나요'가게 문 열기도 전에 '줄 서보셨나요'

댓글 1

대유안대유Lv 95

서기싫지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