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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진보도 보수도 '자기 진영' 유튜브 가짜뉴스에 '맹신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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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500

사람들은 유튜브가 만들어내는 콘텐츠를 얼마나 믿을까. 믿기지 않는 내용이라도, 자신과 같은 정치 성향의 유튜브 콘텐츠라면 신뢰하게 될까. 한국일보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실험연구를 진행했다. 본보와 이종명 경북대 사회과학연구원 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7월 29일~8월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 성향 유튜브의 가짜뉴스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은 보수 유튜브에서, 진보 성향은 진보 유튜브에서 파생된 가짜뉴스를 믿는 경향이 강했다는 뜻이다. 한국일보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서울의소리’가 보도했던 내용에 허위사실을 추가한 뒤, 이를 한국일보가 인용 보도하는 형태로 가짜뉴스를 제작했다. 본보가 덧붙인 허위사실은 두 유튜브 채널의 기존 보도 내용을 바탕에 두고 있지만, 그 자체로는 어떤 채널에서도 주장된 바 없는 내용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특정 유튜브 채널이 출처로 표기된 가짜뉴스를 얼마나 믿는지, 미디어가 이를 인용 보도했을 때 영향력은 어느 정도 되는지 측정했다. 실험 결과 전체 응답자의 20.1%(141명)는 '가세연을 출처로 한 가짜뉴스'를 신뢰했다. 응답자의 정치 성향을 분석한 결과, 보수(43.2%)가 진보(10.6%)보다 4배 정도 높았다. 보수 성향일수록 가세연을 출처로 한 콘텐츠와 여기에 허위사실을 추가한 콘텐츠를 더 쉽게 믿은 것이다. 연령대는 60대 이상(48.2%)이 가장 많았고, 50대(23.4%)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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