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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美中, 뉴욕증시 상장 中기업 감사기록 조사 합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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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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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은 미 회계 감사관이 홍콩을 방문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감사기록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중 패권경쟁 속 미 증시에 이름을 올린 중국 기업은 미국 측 회계감사를 거부했고 미국은 이런 기업에 퇴출 압박을 해왔는데, 금융전쟁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상황이다. 이런 소식에 중국 기업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나스닥골든드래곤중국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6.22% 급등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과 회계법인이 감사 서류 등을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넘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 관계자가 중국 기업의 감사인과 기록에 대한 현장 조사를 위해 홍콩을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증감위는 최근 일부 회계법인과 기업에 이런 계획을 알렸고, 미 회계 감사관은 이르면 다음달 홍콩에 도착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소식통은 미·중간 최종합의는 미국 측이 감사 문서에 완전한 접근 권한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야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몇 주 동안 기업이 데이터 보안·개인 정보보호에 관한 자국 규정을 준수하는 한 미국 증시 상장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일부 기업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아울러 미 회계 감사관이 홍콩에서 기업의 감사 기록에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임을 시사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제까지 미 증시에 상장된 270개 중국기업은 상장폐지 가능성에 직면해 있었다. 2020년 미 의회를 통과하고 지난해 발효한 외국기업책임법(HFCAA)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3년 연속 PCAOB의 감사를 받지 않은 기업은 상장폐지 명단에 오른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검색 포털 바이두 등 162개 중국 기업은 감사를 거부해 잠재적 퇴출명단에 포함됐다.

'美中, 뉴욕증시 상장 中기업 감사기록 조사 합의 근접''美中, 뉴욕증시 상장 中기업 감사기록 조사 합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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