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엔진오일에 얽힌 시시콜콜한 이야기

BENZ 로고 이미지POLESTAR_14 로고 이미지
GoFowardLv 102
조회 수990

“우리 차 엔진이 붙어버렸대!” 어릴 적, 내가 너무나 사랑했던 ‘우리 아빠차’ 현대 쏘나타(Y2)의 마지막 소식이었다. 아버지께서 차를 판매하고 한 달 뒤, 새 차주는 엔진오일 없이 (엔진오일 팬이 깨졌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엔진이 망가져 폐차했다. 허망한 말로였다. 12년간 쌩쌩 달렸던 차가 고작 엔진오일 4L 때문에 명을 다하다니…. 그러나 엔진오일 역할을 조금만 안다면 ‘고작’이란 말은 할 수 없다. 미끈한 오일은 엔진 속에서 쇠가 맞닿는 부위를 미끄러뜨릴 뿐 아니라,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부품 사이 작은 틈을 메우며, 이물질을 씻어낸다. 심지어 기름칠로 부식까지 막는다. 절대 없어선 안 될 우리 몸속 피 같은 존재랄까. 이토록 중요한 엔진오일과 조금이나마 친해지고자, 엔진오일에 얽힌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모았다.

엔진오일에 얽힌 시시콜콜한 이야기엔진오일에 얽힌 시시콜콜한 이야기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