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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사설] 전기차 공장 규모까지 간섭하는 기아 노조, 정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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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wardLv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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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5년 만에 처음 짓는 국내 공장인 경기 화성 전기차 공장이 노조 반대에 가로막혔다는 소식이다. 회사 측은 연산 10만 대 규모로 건립한 뒤 상황을 봐가며 증설할 계획이었지만, 노조가 처음부터 20만 대짜리로 지으라며 착공을 막아선 것이다. 전기차 무한경쟁의 막이 오른 가운데 노조의 몽니에 기아의 미래차 전략이 중대한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 화성 신공장은 ‘맞춤형 전기차’인 목적기반차량(PBV)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면 차량은 이동수단을 넘어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디바이스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 많기 때문이다. 이동 편의점, 이동 진료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량이 PBV다. PBV는 특성상 상황과 수요에 따른 고객 맞춤형 생산이 중요하다. 기아가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전이 중요하다고 보고, 일단 10만 대로 설비투자를 잡은 이유다. 시장과 수요 파악도 안 된 상황에서 무턱대고 설비를 늘려놓고 보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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