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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이대로 살 순 없다'는 하청 노동자에게 날아든 470억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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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51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다시 거리에 앉았습니다. 51일간의 파업을 끝낸 지 한 달 여 만입니다. 국회 앞에서 지난 18일부터 단식 중인 김형수 금속노조 거통고조선하청지회장을 만났습니다.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이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여전히 뜨거웠고, 검게 그을린 얼굴의 김 지회장은 인터뷰 내내 자주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김 지회장은 어렵게 일군 노사 합의 이후,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 현실이 슬프다고 했습니다. 그가 다시 거리에 나온 이유, 파업 이후 지켜지지 않고 있는 '약속' 때문입니다. 정부는 조선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비자 제한을 풀어서라도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그만큼 요즘 조선소에 배 만들 사람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번 파업에 참여했던 숙련공 42명의 자리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대부분 경력 10년차 이상으로 4~50대 가장들입니다. 이들 역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현실적으로 올려달라며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취재파일] '이대로 살 순 없다'는 하청 노동자에게 날아든 470억 소장[취재파일] '이대로 살 순 없다'는 하청 노동자에게 날아든 470억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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