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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IBK기업은행, 대학교 출연금 '찔끔' ..이유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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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31

“제 공약 중 하나가 거래 중인 IBK기업은행을 일반 시중은행으로 바꾸는 것이 될거에요. 출연금이 글쎄 1년에 5억원도 안되더라니까요. 주변 총장들에게 물어보니 다른 은행 은 10억~15억원도 턱턱 내놓는대요. 중소기업 지원에 특화된 곳이라 대학교가 혜택 받을 여지도 별로 없어요” 대학교 총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준비 중인 한 후보의 말이다. 그존에 거래해왔던 IBK기업은행만 교체해도 재정적인 여유가 상당히 생길 것이라고 했다. 이 말이 맞다면, IBK기업은행은 ‘왜’ 이렇게 넉넉하지 못한걸까. 출연금이란 은행들이 대학, 병원, 지자체에 지급하는 금전적인 지원 일체를 말한다. 통상 약정 금액을 계약기간으로 나눠 현금으로 내면 각 기관이 예산에 넣어 활용하고, 은행들은 출연금을 기부금 등으로 비용 처리하면 된다. 각 은행들이 시금고를 수성하기 위해 수천억원에 이르는 출혈경쟁을 한다는게 바로 이 ‘출연금’을 일컫는다. 은행 입장에서 시금고만큼 큰 상징성을 가져다주지는 못하지라도, 대학교는 꽤 매력적인 거래처다. 대학생들을 미래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고, 대학 예치금을 굴려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어서다. 시중은행들이 대학기관에 얼마를 내는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있지 않다. 다만 대학기금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시중은행들은 많게는 매년 10억원 이상을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이 1년에 5억원도 못되는 출연금을 내놓자 ‘찔끔’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타사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진 못하지만, 우리가 지출하는 출연금이 타사에 비해 적은 것으로 알고는 있다”며 “공공기관으로 무분별한 지원 일체를 지양하기 위해 규정에 이익금의 3% 내로 출연금 규모를 제한하다보니 시중은행과 출연금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대학교 출연금 '찔끔' ..이유있었네 [서정은 기자의 나·알·아]IBK기업은행, 대학교 출연금 '찔끔' ..이유있었네 [서정은 기자의 나·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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