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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전장연, 대통령실 앞 도로점거..활동가 119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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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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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예산을 반영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전장연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도로점거를 해 출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전장연은 29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6호선 삼각지 역사 내에서 장애인 권리예산보장 촉구 99일차 삭발 결의식을 열었다. 이날 전장연은 ‘출근길 지하철 탑시다’ 지하철 선전전은 하지 않고, 대통령 집무실로 행진하며 시위를 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지난해부터 권리예산을 보장해달라고 했는데 반영되는 걸 한 번도 못 봤다"며 "(2023년도 예산안 국회 제출이) 3일밖에 남지 않아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집무실 행진 과정에서 삼각지 교차로 대통령 집무실 방향 6차선 도로 중 2개 차선을 점거했다. 경찰은 15분가량 도로 점거가 계속되자 "차로 점거는 형법상 사법조치를 취할 수 있는 불법행위"라며 "해산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경고방송을 했다. 도로 점거 행진 도중 휠체어를 탄 전장연 활동가가 아스팔트에 머리를 부딪혀 119가 출동했고,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전장연 측은 경찰이 휠체어를 뒤로 잡아당기면서 반동으로 휠체어가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찰 관계자는 "휠체어가 비틀거리고 넘어지려고 해 보호하는 과정에서 휠체어가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대통령 집무실까지 행진이 막히자 삼각지역으로 내려온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민원 서류를 전달했다. 전장연은 지난 8일 ‘장애인예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증액 및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약속 촉구’ 공문을 대통령 집무실 민원실에 전달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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