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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경찰 특별단속 중인데..SNS에선 마약거래·후기가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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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235

"지난 29일 새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정체 모를 하얀색 가루 덩어리와 함께 'XXXX(보석 종류), XX 입고'가 적힌 종이가 담겼다. 이들 모두 마약류 일종인 필로폰을 의미하는 은어다. 텔레그램을 통해 연락하면 마약 가격, 전달 받는 방법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마약 판매자는 "어디서 보고 연락을 하셨냐"며 "비밀 대화로만 논의할 수 있다"라고 본지 기자에게 말했다. 마약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면서 경찰이 마약류 수사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SNS에선 마약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SNS를 주로 이용하는 2030들이 마약에 쉽게 노출되는 상황이다.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마약 관련 은어를 검색하면 마약을 구매할 수 있는 텔레그램 아이디나 채널을 찾아볼 수 있었다. 마약 관련 은어는 엑스터시를 나타내는 'XX(사탕을 의미)', 필로폰을 나타내는 '아XX' '차가운 X' '시원한 X' '작XX', 마약을 공급하는 사람 'XX' 등이 있다. 이들은 "나도 이용자라 이상한 술(마약)은 취급을 안 한다"며 "오래 거래하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설명했다. 마약 인증글도 올라왔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나 XX(마약류)를 했다"라며 후기를 적었다. 이들은 '던지기 수법'을 대체적으로 활용했다. 던지기란 판매자가 마약을 특정 장소에 숨기고 구매자가 찾아가는 방식으로 거래하는 수법을 말한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만나질 않으면서 수사망을 피하는 것이다. 한 마약 판매자는 게시물에 '무인텔'을 적는 등 해당 장소에서 마약 거래가 이뤄진다는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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