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게임사 소통 부족" 판교역에 마차 보낸 '우마무스메' 게이머들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825

첨단 정보기술(IT) 기업이 밀집한 경기 성남시 판교역 거리에 중세시대에나 볼 법한 '마차'(馬車), 즉 '말이 끄는 수레'가 등장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국내 이용자들은 29일 게임사 측의 운영 방침에 반발하며 항의 문구를 적은 마차를 회사 앞으로 보내 '마차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말의 휴식 공간으로 마련된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한 시위 마차는 카카오게임즈 본사가 있는 판교역 인근 도로 1.4km 구간을 시계방향으로 돌기 시작했다. 현대 도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마차의 등장에 지나가는 시민들은 신기하다는 듯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었다. 출근 시간대 이후 시작된 시위인 만큼 별다른 교통체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시위 기획에 참여한 우마무스메 이용자 박대성 씨는 이날 오전 카카오게임즈 본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게임 운영진이 게임에 대한 이해 없이 단기적으로 매출을 높이기 위해 일련의 조처를 했다는 점을 여실히 느꼈고,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게임즈가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게임을 즐기는 고객들을 고객으로서 취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차 시위 진행을 위한 모금에는 200여명의 게이머들이 참여했으며, 주최측이 모금을 중단한 29분만에 950만원가량이 모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성 씨는 이날 카카오게임즈를 항의방문해 이용자 명의의 성명문과 '불매 서약서'를 전달했다.

'게임사 소통 부족' 판교역에 마차 보낸 '우마무스메' 게이머들'게임사 소통 부족' 판교역에 마차 보낸 '우마무스메' 게이머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