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오스 그레나디어가 국내 공개됐습니다

글로벌 화학회사 이네오스의 회장 짐 래트클리프는 단종된 디펜더를 다시 보고 싶었습니다. 복원을 위해 랜드로버에 수차례 요청했지만 그의 부탁은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래트클리프 회장은 직접 회사를 차립니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시작입니다. 첫번째 모델 '그레나디어'는 1세대 랜드로버 디펜더의 정신적 후계자입니다. 디자인이 무척 닮았습니다. 이를 좋지 않게 본 랜드로버는 이네오스를 디자인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지만, 영국 고등법원은 "군용차와 같은 각진 디자인의 차들은 이미 많이 있다"라며 거절합니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마그나, 보쉬, BMW, ZF 등 굴지의 기업들과 협업해 그레나디어를 제작합니다. 오늘 실제로 차량을 보니 신생 브랜드의 신생 차종 치고는 만듦새가 상당합니다. 심장은 BMW로부터 공급받습니다. 회전질감 좋기로 유명한 3.0 실키식스 B58 가솔린/ B57 디젤 엔진입니다. 국내에는 B57 디젤 모델이 우선 출시된다고 합니다. 이네오스 공식 수입사는 차봇 오토모티브가 담당합니다. 국내 출시는 하반기로 예정됐으며, 사전계약도 그때 맞춰 실시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대략1억 초~중반대가 예상됩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하반기 국내 출시…G바겐·디펜더 긴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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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클래식 오프로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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