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5차 나이트레이스

용인에서는 처음으로 하는 나이트레이스에 다녀왔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역대급 인파와 더위, 그리고 다소 아쉬운 준비와 운영 때문에 많이 답답했다. 다만 숏코스에서의 결승 나이트 레이스는 변수도 많고 흥미진진했다. 일 것 같습니다.

중간에 축사(?)를 하신 용인시장님 말씀으로는 2만명 정도가 왔다고 하네요. 그 정도인진 모르겠지만 사람이 무척 많았습니다.

그리드워크 할 수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통로가 하나 뿐인데 많은 인원이 왔다갔다 하느라 오랜시간 줄을 서야했네요. 물을 뿜어주는 장치가 있어서 저 자리 기준으로는 물 맞으면 시원했습니다. ㅎㅎ

다양한 종류의 심판차량 일반차량 개조차량 경주차량 등등이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팀별로 선수들과 레이싱 모델 분들이 계신 곳도 있었구요.

다행히 그리드워크 공간 자체는 넓어서 사람이 많음에도 그렇게 붐비지 않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수 비오님이 오셔서 더운 와중에도 좋은 공연을 해주셨습니다! 아는 노래도 있고 새로운 노래도 있고 그랬네요~

행사가 저녁 시간에 걸쳐 있는데 먹을 걸 사서 먹을 수 있는 공간 쪽은 부스가 많았음에도 사람이 많아서 다 줄을 길게 서야해서 좀 불편했습니다.

경기 자체는 밤이라 비교적 시원하고, 짧은 코스를 37랩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장단점이 분명해집니다. 짧은 코스에 차량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이런저런 사고나 상황도 많이 발생하고, 코스 자체가 두 개의 고속 구간 외에는 거의 헤어핀의 연속이다보니, 오버테이크가 쉽지 않습니다. 또 같은 이유로 타이어나 브레이크에 부하도 많이 가구요. 대형화면으로 오디오까지 해서 중계를 볼 수 있다는 점과 박진감 넘치는 드론 촬영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그랜드스탠드에서 차가 살짝 보일랑 말랑 한다는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