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전기차충전방해금지법이 강화되고 난 뒤의 아파트 충전소 모습

EVLOUNGE 로고 이미지
Lv 5
조회 수1,555

해당 글은 EV라운지 파트너 양키보살 님이 23년 4월 EV라운지에 기고한 글입니다. 이제는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전기차주와 일반차주의 입장차이를 볼수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대구 볼트오너 양키보살입니다 전기차오너의 애로사항 또는 전기차에 입문하시는 분들께서 고려하시는 것들 중 하나가 거주지 내의 전기차충전시설입니다. 전기차 보급 초기에는 아파트나 공동주택의 경우 충전기가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았고 최근 신축 및 기축 공동주택 충전기 의무설치가 법으로 지정되고 난뒤에도 기축 아파트의 경우 유예기간까지 버티고 있는 곳들도 많이 봐왔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는 16년 11월에 입주를 했었는데 이때 이미 충전시설이 12기가 갖춰져 있었고, 후에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용 태그가 작년 연초에 기축시설 주차면수 2%에 맞춰서 10기가 갖춰졌습니다. 그래서 전기차대비 충전기 댓수는 아직 남습니다만 주차공간부족은 어느 아파트든 공통사항이었습니다. 게다가 입주초기부터 내연차가 충전기앞을 점거함으로 늦은 시간에는 자리잡기가 어려워 법령 제정 전에는 배터리 잔량이 50%즈음에 충전기쪽에 자리가 나면 충전을 했습니다. 그렇지 못하고 꼭 충전을 해야하는 경우 먼저 도착하는 내연차로 먼저 주차했다가 도착했을때 내려가서 내연차를 빼고 전기차를 주차 및 충전을 하던지 아니면 충전기 옆 내연차 주차공간에 내연차를 주차후 전기차와 바꿔서 충전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사진1] 충전기옆 내연차 주차칸에서 충전중인 볼트EV 그러다가 충전방해법이 제정되었는데 시행초기 계도기간에는 잘기켜지지 않아 처음부터 인식을 시켜줘야한다는 생각에 계도기간 한 달 동안 30건 가까이 신고를 했었죠. 비록 과태료는 없지만 추후에는 부과할수는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려구요.

[사진2] 충전소에 주차중인 내연차들

[사진3] 계도기간에 신고건수 이때 22곳 중에 단속대상구역이 5곳이었는데 전기차는 20대정도였지만 전기차들 전부가 같은 날 동시에 충전하는 경우는 없기에 나름 잘 유지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 한 곳에 내연차들이 종종 주차된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속으로 아쉬움을 삭히다가 아파트내에 공고를 보니 신고가 몇 건 있더라고요. 아파트내에서 결정한 것인지 구청담당자들이 현장에 내사를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어느날 충전소 전체구역을 단속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그 이후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충전을 안 하는 전기차들은 다른 곳에 주차하게 되었고 내연차들이 중립 및 가로주차가 많아졌습니다. 충전소는 많이 비어있었고 그 덕분에 새벽에 귀가를 해도 충전할 곳은 여기저기 선택지가 많았습니다.

[사진4] 충전방해금지법 강화 공고문

[사진5] 충전소 전체 단속구역 지정후 모습 솔직히 전기차주 입장에서 반갑긴 하지만 안 그래도 주차 공간이 모자라는데 내연차들이 주차할수 있는 곳이 더 없어져서 불만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파트 게시판에 글이 하나 게시되었습니다. 내용은 전기차주들은 동에 상관없이 충전소에 주차&충전을 권장하는 내용입니다. 충전과 주차를 동시에 하라는 것 같으면서도 14시간 이내에 출차하면 된다는 내용을 적은걸로 봐서 충전하지 않더라도 충전기앞에 주차하라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아마도 내연차주들이 관리사무소에 주차 공간이 줄어든데대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6] 강화후 추가로 공고된 게시물 그이후로 간혹 전기차라도 충전소에 충전없이 주차하는 경우를 매일봅니다. 자리가 없더라도 충전안하면 다른곳에 주차하는 저로서는 속으로는 좀 밉기도 하지만 공고된 게시물의 의도가 그렇다면 관리사무소나 동대표, 해당차주가 서로 난감한 입장인듯합니다. 아직은 충전소가 한가하기에 지켜보고만 있는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좀 헷갈리긴 합니다.

[신차 시승기]전기차 주행의 즐거움 ‘BMW i5’[신차 시승기]전기차 주행의 즐거움 ‘BMW i5’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