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시리즈 420i 그란쿠페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

성능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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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0i라 출력의 아쉬움에 별 하나 깎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정도 무게와 준중형 사이즈에 184마력 27토크면 3050의 나라에서 차고 넘치기는 합니다만, 우리가 BMW에 기대하는 펀 드라이빙, 순수한 주행의 즐거움이라는 캐치프라이즈에는 조금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요. 어제 막 출고하여 RPM은 3천까지만 사용해봤는데요, BMW 특유의 빠른 저속 리스폰스와 똑똑한 변속, 정확한 코너링 모두 나무랄데가 없이 그 재미있는 BMW였지만 운전자의 가슴에 불을 지르고 기름을 붓기에는 2%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국적이나 브랜드를 불문하고 다 훌륭하지만 40~80에서 정확하게 제가 원하는대로 방향을 잡아주는 이 코너링은 역시 BMW입니다. 빨리 와인딩 로드를 가보고싶어지게 만드는 차에요. M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중저속으로 시내주행을 하며 만난 방지턱과 요철에서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보여줍니다. 지나치게 통통튀지 않으면서도 쫀득하고 단단하게 잡아주어 잔진동이 없네요. 역시 와인딩로드가 기대됩니다.

디자인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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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아 그릴은 정말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요. 저는 처음 공개됐을때부터 극호였습니다. ? 3을 기다리시던 분들이 너무 예뻐서 4로 넘어오신 경우도 많다고 하죠. 어쨌든 3에 비해 4는 볼륨 모델이 아니기도 하다보니 많이 마주치지 않아서 또 좋아요. 여러분들 다 싫어해주세요! 저만 타고다닐게요! ?? 2도어에 비해 조금은 완만하게 떨어지기는 하지만 쿠페 특유의 미끄러운 곡선이 너무나 예쁩니다. 적당히 빵빵한 펜더도 예쁘고 리어램프의 입체감도 좋아요. 무엇보다도 레이저라이트의 존재감은 정말 최고네요. 폐가 되지않는다면 24시간 내내 켜두고싶을 정도에요.

옵션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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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에 들어갈 수 있는 옵션은 거의 다 들어간 모델입니다. 처음에 20i만 예약을 받아서 그냥 넘기려다가 옵션풀이 너무 좋아서 예약했지요. 잠깐 사용해본 반자율주행도 제법 훌륭하고 서라운드뷰, M어댑티브 서스펜션, 레이저라이트, M브레이크, 카본 스포일러까지 모든게 최고에요.

유지관리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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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한지 하루 된 차에 유지관리 평을 하는 것이 어불성설이지만, BMW는 센터 수도 많고 애프터 마켓도 활발하니까요. 요즘은 많이들 아시다시피 워런티 내에서 외제차 유지는 거의 어려울 것도 없지요. 3년 정도 재미있고 안전하게 몰다가 바꾸려고 합니다. 성능은 아쉬워도 20i라서 연비는 훌륭한 편이지요. 요즘 유가가 비싸서 그런지 어제 출고하고 고급유를 끝까지 채워보니 10만원 조금 안되게 나왔습니다. 남은 주행거리가 640km 정도네요. 아마 제 생활패턴이라면 한달에 1.5번 정도 주유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