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노틸러스 리저브 202A

총점

4.3점

그냥 말이 필요없습니다. 가성비 최고의 차 입니다. 흔한 차가 아니라 희소성이 느껴져서 좋네요. 지나가다가 링컨 차량 보기도 힘든데 특히 노틸러스, 심지어 MKX는 더 구경하기 힘듭니다. 6기통 터보 SUV를 사고자 했기 때문에 BMW X4 m40i, 벤츠 GLC 43 amg, 아우디 SQ5 등이 주요 후보군에 있었으나, 제 신장이 186cm 넘어서 1열, 2열에 앉아도 개방감이 답답하고 실내공간도 좁고 내장재 감성들도 저희 부부의 감성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BMW 630i GT msp와 많은 고민을 했으나 마눌님의 반대, 그리고 너무 흔한 독3사는 피해야 겠기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취등록세 제외하고 7000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이 정도의 차량을 살 수 있다는 건 올해 상반기가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포드/링컨 전 차종이 7월부터 가격상승 한다고 하더군요......) ----------------------------------------------------------- 첨언으로 5/27 인수 후, 6/12 기준 약 1,300km 가량 운행한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들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임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장점 1. 흔하지 않다. 나만을 위한 차량같은 느낌이 든다. 2. 가격대비 옵션구성과 적용된 소재들의 고급성 우수하다. 3. 수입산 6기통 터보 SUV 중 이만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차종이 없다. (GV70도 3.5터보 기준으로 옵션을 비슷하게 구성하면 7천만원 ⬆️ ..... 하지만 실내가 매우좁다;;;;) 4. 엄청 조용하다. (공회전 상태는 심지어 벤츠 S클래스 보다 조용하고, 고속 주행중에도 타 고급메이커 차량대비 조용하다는 객관적인 데이터가 존재함.) 5. 도어가 매우 두껍고 무거워 안정감이 느껴진다. (볼보 XC60보다 개인적으로 더 무겁게 느껴졌다.) 6. 레벨 울티마 19스피커는 어떠한 음악을 틀어도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장르에 따라 이퀄라이저를 취향에 맞게 세팅하면 더욱 👍) 7. 333마력의 힘과 54.7kgf.m 디젤수준의 토크로 가솔린임에도 불구하고 오르막에서 엔진회전수 2000rpm 부근에서도 잘 올라가며, 뻥뚫린 도로에서 살짝만 밟아줘도 성난황소처럼 달려나가며 어지간한 차들이 쫓아오질 못함. 8. 일반유 세팅이므로 고급유 넣을려고 고생 안 해도 됨. (유럽산 차량의 엔진이 4기통임에도 옥탄가 95이상 권장으로 대부분 울며 겨자먹기로 고급유를 넣어야 함) 9. 외형크기는 중형으로 분류되나 전륜기반을 바탕으로 실내 패키지 공간을 잘 뽑아 2열을 접지 않고도 1,053L의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며, 준대형급 차량 수준의 실내공간을 자랑함. 10. 운전시 세단같은 안정성이 느껴짐. 단지 시트포지션이 높을 뿐 주행안정성은 묵직하고 그야말로 👏👏👏 ● 단점 1. 6기통 + 2,165kg의 공차중량으로 인한 사악한 연비 2. 도어가 두껍고 튼튼한 걸 넘어서 무거워서 열고 닫을 때 마다 동승자의 곡소리를 들어야 함. (장점이자 단점......) 3. 동생모델에도 존재하는 HUD의 부재 4. 아직 해결치 못한 이슈 존재 (미션 덜컥거림은 없으나, 오토 도어락 문제가 남아있음) 5. 미국차 특유의 단차불일치 등의 문제가 존재할 수는 있음. (그나마 노틸러스는 타 차량대비 덜 하며, 본인이 인수한 차는 감성적으로 느껴진 문제는 없음) 6. 타 수입처 메이커대비 서비스 센터 및 정비소 부족으로 수리필요시 입고기간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음. (개인적으로 이 차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기존에 유지관리하기 수월한 차량을 두고 추가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 차량감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나, 23년부터는 노틸러스가 단종될 가능성이 높으며, 22년식은 이전 년식에 비해 실내가 천지개벽으로 바뀔만큼 좋아졌으며 입항 수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 희소성이 클 것으로 판단됩니다. 저는 폐차될 때까지 운전하기로 결심하고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감가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