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총점

4.3점

4인 패밀리카를 사야겠다며 고민한 기종은 XC90, V90, 6GT 였고 이외에도GLC, A6를 꽤 탔고 XT6, Q7 등을 시승해봤네요. 시승시 만족도는 의외로 V90과 XT6이 좋았는데 이런 성향을 볼 때 전 정숙성에 큰 비중을 뒀나봅니다. 출퇴근 거리가 꽤 있어서 차를 구입하기로 정하고 모델S, 모델3 시승 후 모델3 예약을 걸어놓고 오매불망 기다림의 시간을 가지며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델3 인도날짜가 정해졌고. 테슬라 카페와 전기차 카페를 넘나들며 후기를 보는데 완성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 때문에 생각지도 못했던 - 출고가가 너무 비싸다고 제가 뭐라고 했던 이트론을 덜컥 구입했네요. 차는 너무 조용하고, 너무 편하고 너무 좋은데 충전을 좀 자주 해야한다. 이건 단점 같긴 하네요. 뭐 전기차 타면서 충전 신경 안 쓰일리는 없지 않을까.... 생각하며 타고 있습니다. 탈 때마다 만족하며 잘 타고 있습니다. 짧은 시승*2 해 본 테슬라와 비교를 해보면. 모델3는 나의 펀카 느낌이라면 이트론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전기차의 느낌입니다. 모델S, 모델X와 고민해 볼 가격대였는데 왜 이트론을 구입했는가? 하면 그냥 옵션에 끌렸다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옵션과 완성도를 얻고, 프로그램을 포기했다고 할까요.... 여튼 뭐 가지못한 길의 아쉬움은 버리고 지금의 차를 많이 예뻐해 줘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