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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풀체인지 vs 셀토스, 3천만원 승자는

겟차 에디터
마지막 수정일
아반떼 풀체인지 vs 셀토스, 3천만원 승자는 썸네일

⚡️ 3초 컷 한 줄 정리

  • 6년 만에 완전변경된 아반떼는 중형급으로 커진 차체와 14.6인치 화면을 얻은 대신 시작 가격이 2,398만 원까지 올랐어요.
  • 같은 값의 셀토스와 항목별로 견주면 아반떼가 6개, 셀토스가 3개에서 앞서요.
  • 넓은 세단이 필요하면 아반떼, 짐을 세워 싣거나 4WD가 필요하면 셀토스로 갈리는 값이에요.

아반떼가 6년 만에 완전히 바뀌었어요. 2020년 7세대가 나온 뒤로 부분변경만 거쳤는데, 이번엔 차체부터 엔진까지 새로 손본 8세대예요. 8월 5일 계약이 시작된 디 올 뉴 아반떼가 그 주인공이에요. 차체는 과거 중형 세단만큼 커졌고, 계기판 옆에는 14.6인치 화면이 붙었어요. 엔진도 오래 쓰던 1.6을 버리고 2.0으로 올라갔어요.

문제는 가격이에요. 시작 가격이 2,398만 원. 준중형 세단 치고 만만치 않은 숫자라, 계약이 열리자 온라인에는 "이 가격에 이 옵션이 맞냐"는 반응이 올라왔어요. 그렇다면 이 값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비슷한 3천만 원대에 놓인 소형 SUV 셀토스를 잣대로 세워봤어요. 올해 2세대로 바뀐 모델인데, 아반떼와 가격대가 정확히 겹치거든요.

먼저 두 차를 항목별로 놓고 누가 앞서는지부터 정리했어요.

항목아반떼 2.0셀토스 1.6T우세
시작 가격2,398만 원2,512만 원아반떼
풀옵션 가격3,687만 원3,794만 원아반떼
뒷좌석 공간 (축거)2,750mm2,690mm아반떼
복합연비13.3km/L11.6km/L아반떼
연간 유지비약 263만 원약 271만 원아반떼
에어백10개9개아반떼
최고 출력149마력193마력셀토스
트렁크479L536L셀토스
자동차세연 52만 원연 29만 원셀토스

아반떼가 6, 셀토스가 3이에요. 다만 항목 수만 세면 안 돼요. 셀토스가 이긴 힘과 짐은 하나하나 무게가 있고, 세금은 겉으로만 셀토스가 이긴 항목이거든요. 왜 그런지는 뒤에서 풀게요. 아래에서 크기부터 하나씩 볼게요.


6년 만에 뭐가 이렇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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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반떼가 어떻게 변했는지부터예요. 이번 8세대는 부분변경이 아니라 완전변경이라, 바뀐 폭이 커요.

가장 눈에 띄는 건 크기예요. 전장이 4,765mm까지 늘었어요. 준중형 세단인데 웬만한 중형차에 근접한 길이예요. 초고장력 강판 비율도 58.7%까지 올려서 차체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어요.

실내는 아반떼가 아니라 상위 차급을 옮겨온 느낌이에요. 14.6인치 대화면에 앱 마켓이 붙어서, 스마트폰처럼 내비게이션이나 음악 앱을 직접 내려받아 써요. 12스피커 뱅앤올룹슨 사운드도 고를 수 있어요. 준중형 세단에서 보기 어렵던 사양이에요.

엔진도 바뀌었어요. 오래 쓰던 1.6 가솔린을 빼고 2.0을 넣었어요. 출력은 149마력으로 올랐는데, 여기엔 대가가 따라와요. 그 얘기는 엔진 항목에서 자세히 할게요. 먼저 커진 몸부터 볼게요.


길게 만든 아반떼, 높게 만든 셀토스

이번 세대의 핵심은 크기예요. 그런데 셀토스와 나란히 놓으면, 두 차가 공간을 키운 방향이 정반대라는 게 보여요. 이게 실제 쓰임을 가장 크게 가르는 지점이에요.

구분아반떼셀토스
전장4,765mm4,430mm
전고1,425mm1,600mm
휠베이스2,750mm2,690mm
트렁크479L536L

아반떼는 길이를 택했어요. 셀토스보다 335mm 길고 휠베이스가 60mm 넓어서, 뒷좌석에 어른이 앉으면 무릎 앞 공간이 확실히 남아요. 어른 넷이 타고 장거리를 다니는 집이라면 이 60mm가 매번 체감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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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는 높이를 키웠어요. 175mm, 어른 손 한 뼘 차이가 두 가지를 바꿔요. 하나는 짐이에요. 뒷문이 위로 열려서 유모차나 골프백을 세운 채 밀어 넣어요. 아반떼는 세단이라 트렁크 입구를 통과하는 짐만 눕혀 실어야 하고요. 다만 아반떼도 이번 세대에서 트렁크 입구의 위아래 폭을 넓혀서, 짐을 넣고 빼기는 이전보다 수월해졌어요. 그래도 높이가 있는 짐은 셀토스가 편해요. 다른 하나는 타고 내리는 자세예요. 셀토스는 엉덩이를 옆으로 밀어 넣으면 앉지만, 아반떼는 허리를 숙여 내려앉아야 해요. 무릎이 불편한 부모님을 자주 태운다면 매일 겪는 차이예요.

한마디로 사람을 태우면 아반떼, 짐을 싣거나 오르내림이 잦으면 셀토스예요. 승패표에서 아반떼가 뒷좌석을, 셀토스가 트렁크를 가져간 게 여기서 갈려요.


힘은 셀토스가 앞서요

크기를 키운 대가가 엔진에서 나와요. 6년 만에 돌아왔는데, 힘만 보면 셀토스한테 밀리거든요.

구분아반떼 가솔린 2.0셀토스 가솔린 1.6 터보
배기량1,999cc1,598cc
최고 출력149마력193마력
최대 토크18.3kgf·m27.0kgf·m
공차중량1,350~1,400kg1,465~1,505kg

배기량은 아반떼가 401cc 큰데 출력은 44마력 낮아요. 1L로 환산하면 아반떼 74.5마력, 셀토스 120.8마력이에요. 셀토스는 1.6에 터보를 붙여 힘을 짜냈고, 아반떼의 2.0은 힘을 위한 게 아니라 커진 차체를 감당하기 위한 배기량이라 그래요.

여기에 세금까지 얽혀요. 자가용 자동차세는 배기량 1cc당 세액으로 매기는데, 아반떼는 1,600cc를 넘겨 cc당 200원 구간이고 셀토스는 140원 구간이에요. 더 느린 차가 세금을 매년 23만 원 더 내는 구조예요. "이 가격에 이 옵션" 소리가 나온 배경에 이 엔진 얘기가 있어요.

대신 아반떼가 힘으로만 만든 차는 아니에요. 이번 세대에서 흡차음재를 넓게 적용하고 차음 유리를 더해서, 고속에서 들어오는 바람 소리와 노면 소음을 줄이는 데 공을 들였어요. 힘보다 조용함과 부드러움에 무게를 둔 세팅이에요.

세금은 연비와 같이 봐야 해서 뒤 유지비 항목에서 다시 짚을게요. 지금은 힘에서 셀토스가 앞선다는 것만 정리하고 넘어가요. 한 가지 덧붙이면, 아반떼 가솔린은 3분기부터 인도라 아직 타본 사람이 없어요. 여기까지는 제원표로 확인되는 차이이고, 실제 가속감이나 정숙성은 시승이 시작된 뒤에 판단할 수 있어요.


셀토스는 기본 화면에 내비게이션이 없어요

힘에서는 밀렸지만 차값은 아반떼가 앞서요. 표부터 볼게요.

구분아반떼셀토스차이
기본 트림모던 2,398만 원트렌디 2WD 2,512만 원114만 원
풀옵션인스퍼레이션 3,687만 원시그니처 2WD 3,794만 원107만 원

기본 트림은 114만 원, 풀옵션은 107만 원 차이로 아반떼가 싸요. 여기에 트림 구성 차이도 있어요. 아반떼 모던은 내비게이션이 들어간 화면을 기본으로 달고 나오는데, 셀토스 트렌디의 기본 화면에는 내비게이션이 없어요. 셀토스에서 길 안내를 쓰려면 무선충전·풀오토 에어컨 등이 묶인 109만 원짜리 패키지를 넣어야 해요. 꼭 필요한 기능을 맞추다 보면 셀토스 쪽 실구매가가 표에 적힌 것보다 더 올라가는 구조예요.

정확한 실구매가는 서로 넣는 옵션에 따라 달라지니, 계약 전에 두 차의 견적을 같은 기준으로 뽑아 비교하는 게 확실해요. 다만 어느 트림에서 시작하든 아반떼가 100만 원 안팎 싸다는 큰 틀은 바뀌지 않아요.


헤드업은 셀토스에, 12스피커는 아반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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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표를 보면 재밌는 게 보여요. 두 차가 서로한테 없는 걸 채우는 방향으로 옵션을 짰거든요.

셀토스는 세단에서 기대할 법한 편안함을 옵션으로 담았어요.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59만 원), 최대 24도까지 눕는 2열 리클라이닝 시트, 앞좌석을 눕혀 쉬는 릴렉션 컴포트시트, 파노라마 선루프(109만 원), 그리고 아반떼엔 아예 없는 4WD(198만 원)까지 있어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4WD는 아반떼 옵션표에 항목 자체가 없어서, 돈을 더 내도 살 수 없어요.

아반떼는 반대로 상위 차급의 화면과 소리를 끌어왔어요. 14.6인치 대화면과 앱 마켓, 12스피커 뱅앤올룹슨 사운드(110만 원)가 대표예요. 셀토스는 8스피커 하만카돈(89만 원)이라 스피커 수부터 달라요. 에어백도 아반떼가 10개로 셀토스보다 하나 많고,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기본 트림부터 넣어요.

차 안에서 음악을 오래 듣고 화면이 중요하면 아반떼, 눈길을 자주 달리거나 뒷좌석을 눕히고 싶으면 셀토스예요.


세금은 더 내는데, 지갑에선 덜 나가요

이제 미뤄뒀던 세금 얘기예요. 앞에서 봤듯 아반떼가 자동차세를 매년 23만 원 더 내요. 여기까지만 보면 셀토스가 유리해 보여요. 그런데 기름값을 넣으면 계산이 뒤집혀요.

구분아반떼 풀옵션셀토스 풀옵션
복합연비13.3km/L11.6km/L
연간 기름값약 211만 원약 242만 원
자동차세52만 원29만 원
합계약 263만 원약 271만 원

아반떼가 기름을 덜 쓰는 이유는 배기량이 아니라 몸집이에요. 셀토스보다 100kg 이상 가볍고, 차체가 175mm 낮아 공기저항이 작거든요. 연 15,000km를 달리고, 2026년 8월 초 전국 평균 휘발유가인 리터당 1,870원으로 잡으면, 세금으로 더 낸 23만 원을 기름값에서 31만 원 돌려받아요.

합치면 아반떼가 오히려 연 8만 원 덜 들어요. 한 달로 나누면 7천 원, 사실상 없는 차이예요. 세금 숫자 하나에 놀라서 셀토스로 넘어갈 이유는 없다는 뜻이에요.

참고로 위 연비는 풀옵션 기준이라 카탈로그 첫 장 숫자보다 낮아요. 휠이 커지고 블랙박스가 달리면 아반떼는 14.3에서 13.3km/L로 떨어지거든요. 카탈로그의 가장 좋은 연비는 제일 작은 휠에 옵션을 뺀 상태라는 걸 감안해서 보세요.


FAQ

Q. 아반떼 모던, 옵션 안 넣어도 쓸 만한가요?

모던은 기본만으로도 내비게이션 화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에어백 10개가 들어가 있어서 옵션 없이 타도 부족하진 않아요. 다만 14.6인치 큰 화면은 모던에서 고를 수 없고 프리미엄부터 83만 원에 선택돼요. 큰 화면을 원하면 트림을 한 단계 올려야 해요.

Q. 셀토스 4WD는 꼭 필요한가요?

눈이 자주 오는 지역이 아니면 대부분 2WD로 충분해요. 4WD는 198만 원 비싸고 복합연비도 11.0km/L로 0.6km/L 낮아져요. 대신 뒷바퀴 서스펜션이 토션빔에서 멀티링크로 바뀌어서, 울퉁불퉁한 길에서 뒷좌석 흔들림이 조금 덜해요. 겨울 산간을 자주 다닌다면 값을 할 수 있어요.

Q. 지금 계약하면 언제 받나요?

셀토스는 1월부터 출고 중이라 대기가 짧은 편이에요. 아반떼는 이번에 계약을 막 시작해서 가솔린 2.0 모델부터 3분기 안에 인도가 시작돼요. 인기 색상이나 상위 트림은 대기가 더 길어질 수 있으니 계약 전에 영업점에서 예상 납기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6년 만에 돌아온 아반떼는 값을 하냐고 물으면, 답은 "대체로 그렇다"예요. 힘과 짐은 셀토스에 내줬지만, 정작 지갑은 아반떼가 가벼워요. 차값이 100만 원 싸고, 자동차세를 더 내고도 연비로 되돌려받아 매년 드는 돈은 오히려 8만 원 적거든요. 거기에 중형급 뒷좌석과 14.6인치 화면, 에어백 하나가 더 얹혀요. 커뮤니티가 걱정한 만큼 비싼 차는 아니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갈려요. 어른을 자주 태우고 큰 화면과 좋은 소리를 원하면 아반떼가 맞아요. 반대로 트렁크에 짐을 세워 실을 일이 많거나, 무릎이 불편한 가족이 자주 타거나, 눈길을 달려서 4WD가 필요하면 셀토스로 넘어갈 이유가 충분해요. 그 세 가지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6년 만에 커진 아반떼가 3천만 원 값은 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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