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뉴스

신형 스포티지, 10년간 1000만원 올랐다…투싼·싼타페·쏘렌토는?

Lv 1

21.07.23

view_cnt

920

국산차의 가격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다. 신차가 나올 때마다 조금씩 올라간 가격은 수백만원을 넘어 어느새 1000만원에 육박한다. 제조사에서는 ‘신기술을 적용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라거나, ‘상품성을 보강해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며 핑계를 대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처럼 와닿지 않는다. 지난달 20일, 기아 신형 스포티지가 출시됐다. 하루 만에 1만6078대의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경쟁 모델인 현대차 투싼(1만842대)을 훌쩍 넘어섰다. SUV 중에서는 쏘렌토(1만8941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두며 인기를 모은 것이다. 높은 인기만큼 가격도 올랐다. 이번에 나온 신형 스포티지(NQ5)의 시작 가격은 2637만원으로, 2010년에 나온 스포티지R(SL, 2160만원)보다 477만원(22.0%↑)이나 높아졌다(2.0 디젤 기준). 풀옵션을 기준으로 하면 그 격차는 더 벌어진다. 스포티지R의 경우 최상위 트림인 리미티드(2820만원)에 추가 옵션을 모두 더하면 2945만원이었다. 신형 스포티지는 최고급 트림인 그래비티에 풀옵션을 넣으면 3943만원이다. 금액으로 치면 무려 998만원, 인상 폭도 33.9%에 달한다.  한때 '소형 SUV'로 불렸던 스포티지는 코나, 셀토스 등의 동생들이 태어나며 이제는 '준중형 SUV'로 불린다. 당연히 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고급 옵션 및 첨단 기술을 탑재했는데, 그 덕분인지 가격도 맘껏 올린 듯하다. 형제 모델인 현대차 투싼도 상황은 비슷하다. 신형 투싼(NX4)의 시작 가격은 2626만원으로, 10년전 투싼 iX(2135만원)보다 491만원(22.9%↑) 올랐다. 풀옵션 역시 투싼iX는 2913만원이었지만, 신형 투싼 인스퍼레이션은 3744만원에 달한다. 10년 만에 831만원(28.5%↑)이 늘어난 것이다. 투싼과 스포티지보다 한 등급 위인 싼타페와 쏘렌토 역시 만만찮게 비싸졌다. 2011년 당시 판매된 2세대 싼타페(CM)의 시작 가격은 2839만원이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4세대 부분변경 모델(3122만원)보다 283만원(9.9%↑) 저렴했다. 2724만원의 가격표를 달았던 쏘렌토R(XM)도 지금 나오는 4세대(MQ4)는 이보다 300만원 인상돼 3024만원(11%↑)에 판매되고 있다(2.2 디젤 기준). 풀옵션은 더 올랐다. 싼타페(CM) 풀옵션은 3596만원이었는데, 현재의 싼타페 캘리그래피 풀옵션은 4545만원이다. 무려 949만원, 무려 30%나 차이가 난다. 쏘렌토도 비슷하다. 10년 전 3682만원을 내면 살 수 있었던 쏘렌토 풀옵션을 요즘은 909만원, 24.6% 오른 4591만원에 사야 한다. 현대기아차는 소형(이제 곧 경형)부터 대형까지 촘촘한 SUV 라인업을 갖추고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선택의 폭을 넓다는 장점도 있지만, 전체적인 가격 상승의 명분이 되기도 한다. 한 모델의 가격을 올리면 나머지 모델은 자연스럽게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기아처럼 다양한 라인업을 쉴 새 없이 돌리는 회사는 더더욱 그렇다. 반면 수입차는 10년전 가격을 거의 동결하거나 낮추고 있다. 업계에서는 몇 년 전 예견했던 골든크로스가 이미 충분히 진행된 상태라 분석하고 있다. 점점 멀어지는 국산차, 상대적으로 더 가까워지는 수입차. 이 차이는 생각보다 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신형 스포티지, 10년간 1000만원 올랐다…투싼·싼타페·쏘렌토는?

신형 스포티지, 10년간 1000만원 올랐다…투싼·싼타페·쏘렌토는?

사이트 방문
기아 스포티지 21년식
2,376 ~ 3,239만원
스포티지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22년식
3,109 ~ 3,916만원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7월 수입차 TOP50] 1억 넘는 S클래스가 판매 3위…연 1만대 정조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세 달 만에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은 가운데 브랜드 플래그십인 S클래스의 기세가 매섭다. 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대비 26.4% 늘어난 2만488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판매 1위는 2567대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다. E클래스는 지난 5월과 6월 두

|21.08.0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18
21.08.03
자유주제

콘티넨탈, 내년부터 재활용 페트병으로 타이어 만든다

콘티넨탈이 내년부터 타이어 제작에 재활용 페트병을 이용한다. 콘티넨탈은 재활용 플라스틱병을 처리해 얻은 폴리에스터 소재를 타이어 생산 시 사용하겠다고 3일(독일 현지시간) 밝혔다. 재활용을 통해 만들어진 재료는 기존 폴리에스터 소재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으며, 타이어 골격인 카카스(Carcass) 제작에 활용된다.  콘티넨탈은 이를 위해 섬유 전문 업체

|21.08.0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91
21.08.03
자유주제

전기차를 살 때 가장 중요한 것은?…1위 주행거리, 의외의 2위는 바로 이것!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올 하반기 기아 EV6와 제네시스 GV60(JW)를 비롯해 쉐보레 볼트 EUV, 메르세데스-벤츠 EQS, 아우디 RS e-트론 GT, 폴스타 2 등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전기차를 선택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무엇일까. 모터그래프 독자들에게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

|21.08.0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30
21.08.03
자유주제

[스파이샷] 토요타 GR야리스 익스트림, 3기통 엔진으로 300마력?

토요타 GR야리스 고성능 버전이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됐다. 이번에 목격된 차량은 GR야리스 익스트림 모델로 알려졌다. 트랙 주행에 특화된 고성능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GR야리스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전반적인 외관도 기존 GR야리스보다 강인한 모습이다. 전륜 휠아치에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가 자리잡고 있으며, 2단 리어 스포일러

|21.08.0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91
21.08.04
자유주제

다임러AG, '메르세데스-벤츠그룹'으로 새출발…다임러트럭 사업 분할

다임러AG가 그룹명을 변경하고 상용차 사업부를 물적 분할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우선 기존에 쓰던 다임러AG 명칭을 메르세데스-벤츠그룹으로 바꾼다. 상용차 부문 다임러트럭AG는 내년 상반기 중 독일 증권 시장에 분리 상장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상용차 법인의 지분 구조는 메르세데스-벤츠그룹 35%, 기존 주주 65%이다. 기존 다임러AG 주주들은 주당

|21.08.0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70
21.08.04
자유주제

기아, 미국서도 현대차 추월…제네시스, 3개월 연속 판매 신기록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도 역대 최다 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7월 미국 판매량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14만3779대를 기록했다. 2021년 1~7월 누적 판매 실적은 94만872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9%나 늘었다.  현대차는 작년 7월보다 19% 증가

|21.08.0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8
21.08.04
자유주제

뉴욕오토쇼, 델타 변이 여파로 올해도 개최 무산

이달 20일 예정됐던 2021 뉴욕국제오토쇼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결국 취소됐다. 뉴욕오토쇼 주최 측 마크 쉬엔버그 회장은 4일(미국 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및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행사 취소 소식을 전했다. 매년 4월 개최됐던 뉴욕오토쇼는 지난해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8월로 행사를 한 차

|21.08.05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3
21.08.05
자유주제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국내 판매 중단…"공급 부족 탓!"

테슬라 최고 인기 모델인 '모델3 롱레인지'의 국내 판매가 중단됐다.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3 롱레인지 트림이 공급 부족으로 판매 중단됐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부족 사태가 길어짐에 따라 차량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이미 계약이 완료된 차량을 우선 인도하며, 새로운 주문은 내년부터 받겠다는 입

|21.08.05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27
21.08.05
자유주제

[시승기] '겉바속촉' BMW 4시리즈 컨버터블, 강렬한 존재감 속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BMW 신형 4시리즈는 공개 전부터 파격적인 디자인이 예상되며 많은 이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디자인을 가리기 위해 위장막을 두텁게 둘렀음에도 강렬한 '존재감' 만큼은 숨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어쩌면 당연하지만, 신형 4시리즈의 커다란 키드니 그릴은 호불호를 넘어 논란의 영역에 접어든 모양새다. 그럼에도 BMW는 출시 예정인

|21.08.0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44
21.08.04
자유주제

현대차 수소트럭, 북미시장 진출…"2023년 캘리포니아 달린다"

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과 에너지위원회(CEC) 등이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오는 2023년 2분기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 엑시언트 트럭 30대를 배치하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

|21.07.2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40
2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