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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美인플레 정점 기대감에도..韓물가·통화정책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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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77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하면서 향후 한국의 물가와 통화정책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의 무게추도 물가에서 경기로 이동하며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본격화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다만 7월 물가상승률 만으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하기 힘들고, 국내의 경우 여전히 물가상승세가 가파른 만큼 물가와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미 노동부가 10일(현지 시각)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이 월가의 전망치(8.7%)보다도 낮은 8.5%로 집계되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물가가 안정세를 찾으면 Fed의 기준금리 인상폭도 축소될 수 있는 만큼 달러화도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3.4원 내린 1297.0원에 출발해 오전 현재 1300원 안팎을 오가고 있다. 최근까지 원화가치가 급락하며 환율이 연고점 경신을 이어갔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환율이 안정되면 수입물가가 떨어져 국내 물가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장의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을 경우 한미 기준금리 격차에 대한 부담이 줄어 한은 역시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 한은은 앞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지만 대내외 변수에 따라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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