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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슈퍼사이클 꺾였다.."경기둔화 수출기업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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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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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천장을 뚫었던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로 수요가 둔화된 데다 급격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및 주요국의 통화 긴축 정책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원자잿값 급등으로 수혜를 보던 철강·정유사들은 수요 부진에 따른 생산 위축과 수익 악화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고공행진하던 비철금속, 농산물, 원유 관련주들도 맥을 못추는 실정이다. ◆철광석·원유 줄줄이 연중 최저=철광석 가격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t당 100달러선이 깨졌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북중국(CFR) 철광석 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t당 96.4달러(약 12만 6370원)로 나타났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15일 이미 96.6달러까지 떨어져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하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철광석 가격은 200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철강재 유통 가격으로 전가됐다. 최근 1년새 철강업계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다. 하지만 1년 만에 업계는 ‘피크아웃(고점 통과 후 하락세)’ 우려에 놓이게 됐다. 세계 제철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 제철소들도 하반기 생산을 더욱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의 생산제한 방침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도 연간 감산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발레’도 이달 들어 올해 철광석 생산 전망치를 3억2000만~3억3500만t에서 3억1000만~3억2000만t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철강업계에도 위기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1일 최정우 회장 주재로 그룹내 사장단 및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경영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최 회장은 전사의 위기대응 긴급대책 수립을 주문하면서 "각 그룹사 경영진들은 현금 흐름 및 자금 상황이 문제되지 않도록 현금 중심 경영을 한층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정유사들의 실적 부진도 점쳐진다. 국제유가는 이달들어 배럴당 100달러 선을 하회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유(WTI)는 22일 기준 94.7달러로, 러-우 전쟁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중 최고가를 찍은 3월8일 기록한 123.7달러 대비 23%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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