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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교황, '캐나다 기숙학교 학대 사망' 사죄 여정 시작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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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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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캐나다를 방문해 카톨릭이 연루된 기숙학교 학대 사망 문제와 관련된 ‘사죄’의 여정을 시작했다. 토론토스타 등 캐나다 현지매체등은 이날 교황이 앨버타주 에드먼턴 국제공항에 도착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원주민 지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오는 30일까지 일주일간 캐나다 앨버타주 애드먼튼, 퀘벡주의 퀘벡, 누나부트준주 이칼루이트 등 3개 도시를 순방하며 원주민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은 지난해 드러난 카톨릭의 캐나다 내 기숙학교 학대 문제와 관련해 원주민에 용서를 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황은 로마에서 캐나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캐나다 방문을 “화해의 여정”이라고 표현했다. 캐나다에서는 앞서 지난해 5월부터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 3곳에서 1200구 이상의 원주민 아동 유해가 발견돼 큰 충격을 줬다. 이들 기숙학교는 18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원주민들을 백인 사회에 동화시키고자 운영된 곳으로 가톨릭과 개신교회들이 대다수를 위탁받아 운영했다. 하지만 기숙학교 운영 이면에는 백인들의 토지 강탈에 대한 원주민들의 저항을 무마하려는 의도가 포함돼 있었으며, 강제 입학한 원주민 아이들은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각종 학대와 성폭행 피해를 입기도 했다. 캐나다 진실화해위원회는 4000명이 넘는 원주민 아동들이 기숙학교에서 학대받아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기숙학교의 문제는 1922년부터 알려졌으며 카톨릭과 개신교는 수년간 이에 대한 사과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새로운 유해들이 발견되자 재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졌다. 교황은 지난 4월 바티칸에서 원주민 대표단을 접견해 다시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원주민 대표단은 교황이 직접 캐나다를 방문해 사과해주길 요청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도 교황이 방문해 역사적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황은 이번 방문에서 과거의 만행을 참회하고 원주민 사회에 대한 존중과 공존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피해 원주민들은 교황으로부터 단순한 사과 이상을 요구하는 분위기여서 교황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원주민들은 궁극적인 화해를 위해서는 카톨릭이 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하고, 피해에 대한 금전적 보상, 원주민 유물 반환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범죄인에 대한 카톨릭의 인도도 요구하고 있다.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조앤 리부아르(Joannes Rivoire) 사제의 경우, 1998년 캐나다 정부의 체포 영장 발부에도 집행이 이뤄지지 못했다. 기숙학교 피해자 중 한 생존자는 토론토스타에 교황과의 만남을 “일생의 경험”이라 표현했지만 복잡한 감정이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교황의 방문은) 수년 전에 일어났어야 할 일”이라며 “이번 방문은 좀 늦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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