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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카뱅·크래프톤 '트라우마'에 쏘카 우리사주 청약 39.5%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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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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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직원들도 쏘카 공모주를 산 경우는 39.5% 수준에 그쳤다. 최근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아 큰 손실을 보게 된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이 '트라우마'로 작용한 모양새다. 여기에 4%대에 달하는 대출금리도 우리사주를 받는데 부담이 됐다. 실권주는 우리사주 배정 물량의 60.5%, 44만여주가 발생했다. 이는 전량 기관에 배정될 예정이다. 11일 쏘카 측에 따르면 회사가 전날까지 진행한 우리사주 청약에서 임직원의 청약률이 배정 물량의 39.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의 우리사주 배정물량은 공모물량 364만주의 20%인 72만8000주다. 이중 39.5%인 28만7560주 가량이 청약됐다. 전체 공모물량의 8% 수준이다. 실권주 44만400주 가량은 전량 기관에 배정될 예정이다. 올초 사상최대 규모로 상장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가 30만원에 달했음에도 우리사주 청약율이 96%에 달했다. 실권주는 단 4%만 나왔다. 앞서 청약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굵직한 대어들도 우리사주 '완판'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반면 크래프톤의 경우 직원의 우리사주 청약률이 20% 수준에 그치며 무려 80%의 실권주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 우리사주 청약률이 높은 공모주는 상장 직후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고 우리사주 실권률이 높으면 주가가 부진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우리사주 청약률이 상장날 주가의 바로미터'라는 말도 나올정도다. 증권가 관계자는 "그나마 공모가가 밴드 하단 미만인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되면서 직원들이 추가 청약에 들어와 39%까지 증가한 것"이라면서 "처음 우리사주 청약땐 17% 수준에 그쳤었다"고 전했다. 쏘카의 우리사주 청약률이 다소 부진한 것은 직원들도 '고평가'라는 부담을 떨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하락장에서는 '차량공유 플랫폼'이라는 미래가치보다 '렌터카'라는 현재 가치에 집중하는 경향이 컸고 이에따라 우버 등 해외 차량공유 서비스보다는 국내 렌터카 기업인 롯데렌탈 등과의 주가를 비교하는 경향이 더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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