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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저축銀 가계대출 80%가 취약계층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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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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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 여러 금융사에서 빚을 낸 다중 채무자가 불어난 가운데 이런 ‘위험한 대출’의 상당수가 2금융권에 몰려 있어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출 금리가 빠르게 올라 취약한 대출자들이 빚을 제때 갚지 못하면 저축은행, 카드·캐피털사 등 2금융권 대출의 연체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과 카드·캐피털사의 가계 대출 중 취약 대출의 비율은 각각 79%, 65%였다. 1금융권인 은행은 이 비율이 17%로 훨씬 낮았다. 한은은 여러 금융사에서 돈을 빌렸으면서 저소득(소득 하위 30%)·저신용(신용 점수 664점 이하)인 대출자를 ‘취약 차주’, 상태가 이보다는 조금 낫지만 경제에 충격이 발생할 경우 쉽게 취약 차주가 될 이들을 ‘잠재 취약 차주’로 분류한다. 이 둘을 합친 취약 대출 비율은 신협 등 상호금융(24%), 보험사(35%) 등 다른 2금융권에서도 높은 편이었다. 한은은 “앞으로 시장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 대출 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 이후 금융 당국 주도로 금융사들이 자영업자 등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 중이라 금융사 전체의 연체율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시장 금리가 상승하자 저축은행 연체가 유독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한은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가계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3.6%, 4분기 3.7%에서 지난 1분기 4.1%로 크게 상승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이 4%를 넘어선 것은 2019년 2분기 이후 3년 만이다. 금융 당국은 대출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 7%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금리 6% 이하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 전환 프로그램을 다음 달 시작한다. 대체로 2금융권 대출을 1금융권으로 옮기게 해주는 조치인데, 연체가 없는 우량 대출자가 대상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그나마 갚을 능력이 있는 2금융권 대출자의 상당수가 1금융권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부실한 대출만 주로 남는 2금융권은 대출의 질(質)이 더 나빠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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