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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다시 달러 강세 국면..방어주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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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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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재차 강세로 전환하며 환율 상승을 방어할 수 있는 방어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특히 방산, 음식료, 2차전지, 조선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22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코스피는 전 주보다 1.4% 하락했고 4주간 지속한 상승랠리가 종료됐다”면서 “주가 측면에서 이번 주도 그리 녹록지 않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상승하던 시장이 불안심리에 영향을 받아 잠시 방향을 잃을 수도 있는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수급 상황에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가장 큰 골칫거리는 외국인의 매매 기조로 최근 달러인덱스가 연 고점인 108.2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달러화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달러화가 강해져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외국인 입장에선 한국 증시가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원화 표시 코스피는 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1.4%에 그쳤지만 달러화로 변환한 코스피는 한 주간 3.8%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와 환율 상승을 자극할 만한 변수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이번 주는 주식시장에서 방어 태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현재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8%, 2.1%로 하향 조정된 바 있고, 산업 경기를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제조업의 경우 이미 기준 선인 50이하로 내려오는 등 둔화 국면에 위치해 있다. 서비스업 PMI도 곧 제조업을 따라 기준선을 하회할 전망이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게 달러화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진 아직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연준위원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위를 향해 힘을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국면에선 원·달러 환율도 대개 상승한다”면서 “물론 이번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한미 기준금리 역전은 다시 해소될 전망이지만 연준의 더 빠른 금리 인상이 다음달 바로 시행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환율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강세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주식 투자를 제약하므로 시장에 불리한 요인인데다 이번 주는 다른 때와 달리 유로화가 매우 약한 상황에서 잭슨홀 미팅이란 대형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는 게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처럼 주변 환경이 투자하기에 불편한 시점에는 잠시 시장에 거리를 두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며 지난 한 달간 지수가 쉼 없이 올랐기에 차익실현이 가능한 종목도 일부 존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가져갈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코스피 종목 중 조선, 지주, 방산, 2차전지, 자동차, 음식료 관련주에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외국인이 팔 수 있는 환경에서 팔지 않고 산 것은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방산, 음식료, 2차전지, 조선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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