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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中, 광산 兆단위 '싹쓸이 쇼핑'..韓은 고환율 '겹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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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272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은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다. 리튬·니켈·코발트 등 각종 핵심 광물을 가공·제련, 화합하고 캔·가스켓(배터리의 뚜껑역할)·동박 등 각종 부품을 조립해 만드는 배터리 제조 전체 과정에 걸쳐 중국 자본의 손이 뻗지 않은 분야를 찾기 힘들다. 특히 핵심 소재로 활용되는 주요 광물을 채굴할 수 있는 전세계 광산은 중국 기업들의 독무대 수준이다. 24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당 100위안(약 1만9556원) 수준에서 거래돼던 리튬 가격은 현재 ㎏당 469.5위안(약 9만1815원)으로 4배가 훌쩍 넘게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다른 핵심 원료인 코발트와 니켈 역시 올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고점을 찍은후 30~40%가량 가격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1월 t당 3만2000달러(약 4305만원) 수준이었던 코발트는 현재 t당 4만9000달러(약 6592만원) 수준이고 같은 기간 니켈은 t당 1만3000달러(약 1748만원)에서 2만1800달러(약 2932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남미·아프리카·호주 광산 매물만 나오면 배팅한 中=배터리 원자재 가격의 급등은 전쟁 리스크와 전기차 수요 급증,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복합적이고 구조적 원인으로 촉발됐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락 속에서 쾌재를 부를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배터리 업계였다. 중국 기업은 2010년대 초반부터 전기차 시장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을 채굴할 수 있는 광산을 사들였다. 특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후 고공행진 중인 리튬 시장에 대한 중국의 장악력은 압도적이다.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가 남미의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염호(소금호수) 등 ‘리튬 삼각지’에 몰려 있지만 수산화리튬, 탄산리튬 등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 화합물 1위 생산 국가는 중국이다. 여기에 주요 광산의 채굴권까지 모두 거둬들이는 모습이다.

[배터리 탈중국]③中, 광산 兆단위 '싹쓸이 쇼핑'..韓은 고환율 '겹악재'[배터리 탈중국]③中, 광산 兆단위 '싹쓸이 쇼핑'..韓은 고환율 '겹악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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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wardLv 102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