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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풍요에서 빈곤으로, 카 문화 3편

KilmerLv 84
조회 수2,038

1990년 중동.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 노선은 아랍 단결이고 쿠웨이트는 친미.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3일만에 점령합니다. 걸프전쟁으로 경제가 나빠집니다. 1990년 극동. 일본이 잘 나가다 2편속 이유로 폭망하기 시작합니다. 세계 경제 나빠집니다. 1990년 유럽.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화기애애했던 동서독 드디어 합칩니다. 동독과 저항없이 통일하기 위해 경제대국 서독이 약체 동독이 쓰던 돈 동독 마르크화를 환율우대합니다. 서독 기업들에게 동독 투자와 고용이 반강제됩니다. 서독 기업 효율이 훅가고 서독 주민들 가난해집니다. 통일의 댓가가 경제에 큰 악재로 다가옵니다. 세계 경제 나빠집니다. 그렇게 시작된 90년대 초반 경제적 어려움은 1994년 시작된 세계적 대히트작 시트콤 프랜즈에 투영됩니다. 다들 직장이 있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직장들이고 여럿이 모여 아파트 공동월세 합니다. 다행이 이 불황은 길지 않았지만 체감경기 썩 좋지 않았습니다. 미스터빈이라는 TV 시리즈 보시면 90년대초 영국인의 삶이 어떠했는지 극도로 아끼는 모습으로 풍자되었습니다. 없는 돈에 즐겁게 살아보겠다고 기발한 시도를 하는 미스터빈의 모습이 짠하여 당대의 가장 웃긴 배우 중 한분 됩니다. 한편 그시간 토요타 본사.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이 일본 브랜드는 고부가가치 사업이 살 길이라 판단, 렉서스를 만들어냅니다. 마감과 품질을 독일 뺨치게 잘만들기로 작정합니다. 완벽한 내구성과 무고장이 목표입니다. 그러나 독일차 감성과 탄탄한 설계를 세계가 알고 있는데 과연 될까? 1990년 찾아온 불황이 해결사였습니다. 미국에서 가성비 렉서스를 집중조명했고 일본 특유의 전자기기 잘만드는 장점 활용하여 전자기능 옵션 많이 넣어줍니다. 오래지 않아 날개돋힌 듯 팔리고 그렇게 다임러 벤츠의 미국 점유율이 내려가고 BMW 도 고전합니다. 벤츠가 미국시장 점유율 되찾기 위해 미국 토박이 회사 크라이슬러와 연합하고 BMW가 스포츠 세단의 명가답지 않게 SUV 시장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 원인이 바로 렉서스가 불황을 틈타 개척한 가성비 럭셔리였던 것입니다. 렉서스가 다시 독일차 따고 다닐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러나 앞으로 전자편의 사양 듬뿍 있고 가격은 낮은 저렴한 보급형 럭셔리 차량들이 재평가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네시스가 그래서 잘팔리고 있고 한국 북미 모두에서 인기입니다. "그 돈주고 구입하는 x신들" 이 다 경제적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모션 잘받은 독일차가 제네시스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제값에 사는 독일차와 제네시스는 비슷비슷하다고생각합니다. 4편에서는 에너지 파동때 일어난 자동차 지각변동 다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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