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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매매 시장은 이미 박살…전세 시장도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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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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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기에는 주택 수요자들이 매매 대신 전·월세에 몰리는 게 일반적이다.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역전세, 하우스푸어 등이 나타나는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김기원 리치고 대표는 일부 지역의 경우,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이 함께 무너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 역대급 입주 폭탄이 예정된 대구와 인천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이들 지역의 경우, 예금액 대비 대출액이 많은 편이어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충격이 더욱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 머니투데이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전체 영상을 만나보세요. ▶이소은 머니투데이 기자 이번에는 매매 시장 붕괴에 이어서 실수요 시장인 전세 시장도 무너지고 있다, 이런 얘기를 좀 해보는 게 어떨까 하셨는데. 대표님 이게 대체 어떤 이야기인가요?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부동산 시장에서 거주의 문제에 있어서는 선택지가 두 개밖에 없어요. 내 집으로 된 명의의 내 집에 살 거냐? 아니면 남의 집을 전·월세로 빌려서 살 거냐. 보통 매매 시장이 안 좋아지잖아요? 그러면 사람들은 수요가 어디로 몰리냐면 전·월세로 몰려요. 그러면서 멀어졌던 전세가율이 다시 또 좁아지는, 이런 일이 발생하기도 하고 하락이 심해지면 이제 하우스푸어가 나타나죠. 매매가가 전세가 밑을 하향 돌파 하는 이런 일도. 그래서 통상적으로 이제 부동산 매매 시장이 안 좋을 때는 수요가 전·월세로 몰려서 전·월세 시장은 그래도 좀 괜찮은 편이 되는데, 그게 이제, 그것 마저 무너지는 지역이 좀 나타날 것 같아요. 대구 같은 경우가 가장 심한데요. 대구는 이미 이제 매매, 전세 꺾이고 있었는데 이제 전세 시장 마저도 엄청난 혼돈의 도가니 속으로 지금 들어갈 것 같아요. 이 데이터가 이제 그 대구에 매매 수급과 전세 수급이라고 하는 데이터예요. 보시면 매매 시장은 계속 이제 분위기가 엄청나게 안 좋아지고 있죠. 2021년 3월, 4월부터는 보시는 것처럼 100 밑으로 떨어지면서 매도세는 많아지고 매수세는 거의 없죠. 매매 시장이 안 좋으면 어디로 사람들이 몰려요? 전세로 몰려요. 그러면 전세 시장에 이렇게 빨간 불이 들어와야 되는데, 지금 대구 같은 경우는 전세 시장도 파란불이 막 들어오죠.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얘기는 뭐냐면 수요보다 전세 공급이 더 많은 거예요. 공급이 수요보다 더 많으면 가격이 어떻게 되죠? 떨어지죠?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뭐냐면, 대구에 전세 시장 마저도 이제는 가격이 약세를 보일 거다. 이건 상당히 이례적인데요. 그 이유가 뭐냐면, 이 입주 물량 때문에 그래요. 보시는 것처럼 대구에 지난 한 23년 정도에 평균 입주 물량이 1만5000세대 정도 됐어요. 근데 이제 올해 한 2만 세대 정도 됩니다. 근데 2만 세대 정도 들어오는데 시장 분위기가 안 좋으니까 이렇게 꺾이는 거죠. 아직은 엄청 많지는 않거든요? 근데 이게 이미 이제 선반영이 됐고. 또 뭐가 문제냐면, 2020년 중순부터 21년 한 가을까지 나타난 이 상승장은 유례가 없었거든요? 매매, 전세 둘 다. 엄청난 폭등장이었잖아요? 이게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그리고 금리를 초저금리로 낮춰버린 거. 거기에다 임대차 3법까지 있다 보니까 원래는 이렇게 이렇게 올랐어야 되는데 이렇게 올라버린 거예요, 무슨 얘기냐, 그만큼 지금 전세가에도 거품이 엄청나게 많다라는 거예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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