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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초등생 성교육에 ‘정액체험’ 프로그램...학부모들 발끈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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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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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어린이 대상 성교육 체험 프로그램 계획서에 ‘체험용 정액 체험’ 활동이 포함돼 학부모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논란이 된 활동은 충북청소년종합진흥원의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준비한 2022년 특별 프로그램 '가보자GO! 마법의性성' 안내문에 기재돼 있는 '체험용 정액 체험'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활동으로, '체험용 정액 체험' 외에도 '월경 용품 교구 체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자 지역 학부모들은 항의 전화를 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성교육은 이렇게 급진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아이들에게 성도덕관념에 의거한 생명 중심의 성교육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 학부모는 다른 학부모들에게 항의성 전화를 독려하며 보낸 문자에서 “정액 체험이라는 방법이 대상에게 적절한가라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다”며 “과연 해당 교육이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성 가치관을 지니게 하는 데 도움이 되나”라고 했다. 센터는 2차 성징 뒤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몽정 등에 대한 대응을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지만, 학부모들은 굳이 체험이 아니더라도 문서 등의 다른 방법을 통해 충분히 교육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센터는 ‘정액 체험’이라는 단어 선택으로 오해를 산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프로그램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고, 교육 내용 역시 시중에 판매되는 체험용 정액을 활용할 뿐 아이들이 원치 않은 상황에서 접촉을 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일부 학부모들도 “단어 선정의 문제는 있어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위주의 성교육을 진행하려는 것인데 별로 문제 되지 않는다”, “미리 교육하는 편이 나은 것 같다”등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HCN충북방송은 충북청소년성문화센터장실에 학부모 단체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장면을 지난 11일 보도했다. 한편, 현재 충북청소년성문화센터 홈페이지에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본 기관 전화 연결이 어렵다”며 “교육 신청 관련 문의는 메일 및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문의 부탁드린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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