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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석달만에 10만명 임박' 정부 "더블링 둔화됐지만 2∼3주 더 증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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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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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이번주 들어 '주간 더블링(1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두 배로 증가)' 현상은 둔화되고 있으나 향후 2~3주일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26일 전망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 역시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 이상을 몇주째 유지하고 확진자 증가세도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확진자 9만9327명은 전주 대비 1.34배 증가했다"면서 "감염재생산지수는 1.54로 여전히 1 이상"이라고 말했다. 전주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이 다소 완화됐지만 감염재생산지수 등이 아직 높다는 설명이다. 임 단장은 "향후 2~3주 정도는 계속 증가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며 "(이 경우) 위중증과 사망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위중증과 사망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역 당국은 8월 중순 최대 28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을 예상한 바 있다. ◇ 정부, 3주째 주간위험도 '중간' 유지…"BA.5 우세종 임박" 이날 정부는 7월3주(7월17일~23일)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3주째 '중간'으로 유지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발생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대응 역량은 감당 가능한 수준임을 고려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7월 3째주 주간 확진자는 42만4877명이다. 한 주간 일평균 6만697명 발생해 전주 대비 84.7%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54으로 지난주 1.58 대비 감소했으나 4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25일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1.8%, 준중증 병상 40.4%, 중등증병상 32.6%,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9%로 아직 여력이 있었다. 다만 오미크론 세부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되는 것이 임박했고, BA.2.75 확진자도 조금씩 늘어나는 등 변이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오미크론 세부 변이인 BA.5는 국내감염의 경우 7월2주 47.2%였다가 이번 7월3주 49.1%로 증가했다. BA.5의 해외유입은 62.9%에서 73.3%로 증가했다. 둘을 합쳐 BA.5는 전주 대비 4.3%p 오른 56.3%가 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BA.5는 아직 우세종이 되지는 않았다. 질병청은 "국내 검출 기준 50% 이상일 때를 우세종화로 본다. BA.5가 현재 다른 세부 계통보다 높은 검출률을 보이면서 조만간 우세종화·우점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최근 4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난 BA.2.75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전에 델타 플러스라는 변이가 나왔을 때 우세종이 되지 못하고 지나간 적이 있다. BA.2.75가 그런 과정을 겪을지, BA.5처럼 우세종이 될지는 조금 더 예의주시해야 된다"고 말했다.

'석달만에 10만명 임박' 정부 '더블링 둔화됐지만 2∼3주 더 증가할 것'(종합)'석달만에 10만명 임박' 정부 '더블링 둔화됐지만 2∼3주 더 증가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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