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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2주간 재판 휴정' 이재용..'해외출장·경영구상' 행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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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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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하계 휴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주간 재판에서 '자유로운 몸'이 되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다. 26일 재계·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중앙지법을 비롯해 대다수 법원은 8월5일까지 2주간 하계 휴정기를 갖는다. 매주 이 부회장이 출석해야 하는 삼성 계열사 부당 합병 관련 재판도 이 기간에는 휴정 한다. 따라서 이 부회장에게는 다음달 11일 전까지 2주 이상의 여유 시간이 생긴 셈이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해외 경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재판부 사정으로 다음 공판 기일까지 9일 간의 여유가 생기자 아랍에미리트(UAE)로 중동 출장을 다녀왔다. 당시 이 부회장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찾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하는 한편 신사업 기회 등을 모색했다. 당초 이 부회장의 유럽 다음 출장 행선지는 일본이 유력했지만 이미 한국에서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회장단을 연이어 만났다. 이 부회장은 얼어붙은 한·일 기업 간 교류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이 부회장이 미국 출장을 타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미국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선제적 투자를 통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곳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2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오는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 이 공장은 5G(5세대 이동통신),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에 사용될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8월 초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모임인 '구글 캠프'에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구글 캠프'는 구글의 공동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만든 비공개 모임으로 전 세계 최고 재계 지도자들이 만나 의견을 교환한다. 이 부회장은 캠프 설립 초기부터 이 모임에 참석했다. 한국인 참석자는 그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달 초 미국 아이다호주 선 밸리에서 열린 비슷한 성격의 '앨런&코의 선 밸리 콘퍼런스' 참석도 점쳐졌지만 결국 불참했다. 대신 최경식 삼성전자 세트(IT·모바일·소비자가전) 부문 북미총괄 사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CEO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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