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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블링컨 美 국무장관은 어떻게 불어 능통자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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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27

2021년 6월 25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파리를 방문합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의 외교 수장이 된 이후 5개월이 지난 시점이었죠. 센강변 외교부 청사 마당으로 마중나온 장 이브 르드리앙 당시 프랑스 외무장관은 차에서 내린 블링컨과 주먹 인사를 하며 반가워합니다. 르드리앙이 “Mon cher Tony, Je serais tenté de dire. bienvenue chez toi”라고 프랑스어로 인사를 건넵니다. 우리말로는 “네가 살던 곳에 다시 온 걸 환영한다고 말하고 싶어” 정도입니다. 이런 인사를 건넨 이유는 블링컨이 10대 시절 초·중·고를 모두 파리에서 졸업하며 프랑스에서 10년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르드리앙은 “toi”라며 친분을 보여줍니다. 프랑스어는 높임말이 있어서 격식을 갖춰 상대를 지칭할 때는 ‘vous’라고 하는데요. 르드리앙은 블링컨을 친구처럼 부른 겁니다. 2012년부터 둘은 알고 지냈습니다. 당시 르드리앙은 국방장관이었고, 블링컨은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의 외교안보보좌관이었습니다.

[글로벌 노마드] 블링컨 美 국무장관은 어떻게 불어 능통자가 됐을까[글로벌 노마드] 블링컨 美 국무장관은 어떻게 불어 능통자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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