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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도시 1000곳 참여목표에 65곳 신청.. 대전 UCLG 총회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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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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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대전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참가 의사를 밝힌 도시 수가 애초 목표의 6%대에 불과해 ‘1993 대전 엑스포’ 이후 대전 최대 국제행사라던 홍보가 무색한 실정이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UCLG 총회 개막(10월 10일)을 두 달여 앞두고 참가 의사를 밝힌 도시가 매우 적어, 행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는 이날 현재 39개국, 65개 도시, 173명이 UCLG 대전총회에 참가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국내 6개 도시 23명이 포함된 것이다. 도시 참석률은 지난 2019년 허태정 대전시장이 직접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가서 행사를 유치했을 당시 시가 정한 목표의 6.5%에 불과하다. 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중국 간의 대립 등 대외여건이 악화하면서 각국 도시 대표들이 총회 참가를 꺼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UCLG 사무국의 비협조도 한몫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참가신청을 받기 위해 사무국에 1000여 개 회원 도시 담당자와 연락처를 요청했지만 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지난해 연말부터 조직위 직원들이 과거 참여도시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해 이메일 등으로 참석을 독려하고 있지만 의미 있는 회신은 거의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석봉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사무국이 너무 비협조적이고 굉장히 폐쇄적”이라며 “참가가 저조한 이유를 물어도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CLG 대전 총회는 닷새간 대전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시는 UCLG 사무국 측에 14만 유로(1억8000여만 원)의 부담금을 지급하는 등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모두 7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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